중일, IAEA서 후쿠시마 오염수 공방…"핵오염수 vs 안전성 입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과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공방을 벌였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IAEA 정기총회 각국 대표 연설에서 류징 중국 국가원자력기구 부주임은 일본 정부가 처리수라고 부르는 물을 '핵 오염수'라고 지칭한 뒤 "중국은 해양 방류에 단호하게 반대하는 뜻을 다시 한번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중국과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공방을 벌였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IAEA 정기총회 각국 대표 연설에서 류징 중국 국가원자력기구 부주임은 일본 정부가 처리수라고 부르는 물을 '핵 오염수'라고 지칭한 뒤 "중국은 해양 방류에 단호하게 반대하는 뜻을 다시 한번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 관계자의 효과적인 참여 등을 통해 장기적인 국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대해 일본 대표인 일본 원자력위원회 우에사카 미쓰루 위원장은 오염수에 관해 "정화한 뒤 추가로 바닷물로 충분히 희석돼 방출되기 때문에 사람이나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이 때문에 오염수라고 표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우에사카 위원장은 또 "IAEA의 관여하에 해양 방류가 실시되며, 주변국을 포함한 각국의 분석 기관이나 국제 전문가도 참가하는 모니터링이나 리뷰로 안전성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작년 8월 24일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뒤 1년간 오염수 6만2천600톤(t)가량을 바닷물과 희석해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내보냈다.
중국은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대응 조치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sungjin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새벽부터 일하러가던 30대, 대학생 음주운전 차에 '뺑소니 참변' | 연합뉴스
- "남들 보기 부끄러워서"…전자발찌 훼손한 20대 여성 검거 | 연합뉴스
- 부모 BMW 몰고 강남서 쾅쾅…'보험사기극' 벌인 은평 동창들 | 연합뉴스
- 강남 한복판 타짜들의 세계…650억 굴린 사무실 위장 도박장(종합) | 연합뉴스
- "148억 전세사기 일당 감형, 말도 안 돼" 1천500명 법원에 탄원 | 연합뉴스
-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로 한국 문화 알릴 수 있어 기뻐" | 연합뉴스
-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대박…'5천억원대 주식부자' | 연합뉴스
- [美대선] "트럼프 일부 참모들 '조기 승리선언' 건의" | 연합뉴스
- 경복궁담에 기대 요가한 베트남 여성…서경덕 "문화재 훼손 우려" | 연합뉴스
- '10대 성매매' 에이즈 감염 40대, 재판서 "전파 우려 낮다" 주장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