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와 열애설 덕분에 초고속 결혼한 연예인 부부

연예계 루머는 늘 흥미롭지만, 때로는 그 속에 전혀 뜻밖의 전개가 담기기도 한다. 이처럼 뜬금없는 소문 하나가 두 사람의 인연을 세상에 드러내게 만든,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해피엔딩으로 이어진 부부가 있다. 바로 전 MBC 아나운서였던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다.

오상진은 한 예능에서 김소영과의 연애를 세상에 공개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다름 아닌 ‘찌라시’였다고 털어놨다. 어느 날 새벽, 기자에게서 “김연아와의 스캔들이 곧 터질 것 같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것. 내용은 한 행사장에서 김연아를 만나, 이후 봉사활동과 심야 데이트를 함께한다는 황당한 소문이었다. 아무런 사실도, 증거도 없었지만 파파라치까지 다섯 팀이나 붙을 만큼 루머는 기정사실처럼 번졌다.

사실 그때 오상진은 실제로도 비밀 연애 중이었다. 상대는 김연아가 아닌, 후배 아나운서 김소영. 이 소문이 더 커지기 전에 진실을 말하자고 결심한 그는 결국 김소영과의 열애를 공개하게 되었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MBC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였다. 오상진은 2005년 입사, 김소영은 2012년 입사로, 시기는 엇갈렸지만 방송국이라는 같은 공간에서 일하며 서로를 인식하고 있었다. 오상진이 프리랜서로 전향한 이후, 두 사람의 인연은 더 가까워졌고, 조심스럽게 시작된 만남은 결국 믿음과 확신으로 이어졌다.

오상진은 김소영에 대해 “내가 퇴사한 뒤 입사한 기수였다”며 “처음 봤을 때부터 얼굴도 예쁘고 생각도 바른 사람이었다”고 첫눈에 반한 기억을 회상했다. 이후 책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연락을 이어가며 가까워졌고,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공개 이전까지 조용히, 진심을 담아 만남을 이어오고 있었던 것.

결혼 이후 두 사람은 방송, 책, 유튜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삶을 자연스럽게 대중과 나누고 있다. 특히 김소영은 프리랜서 활동 외에도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회사를 운영하며 사업가로도 활약 중이다. 슬하에는 딸 하나를 두고 있으며, 그들의 가족 이야기는 언제나 따뜻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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