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패션템이 아닌 생존템! 여름 우양산 똑똑하게 고르는 법

무더위와 폭우가 반복되면서 여름 생존템으로 ‘우양산’이 주목받고 있다.

그간 우양산은 중년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 남성 고객과 MZ세대의 수요가 눈에 띄게 늘면서 ‘젠더리스 아이템’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네이버쇼핑에서도 우양산 검색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특히 남성 소비자들의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에서는 지난 6월 한 달간 우양산 검색량이 전년동기대비 52% 늘었다. 같은 기간 남성의 우양산 검색량은 90% 증가했다. 7월 1일부터 16일까지도 전체 검색량은 270%, 남성의 검색량은 4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만 써도 체감온도 10도↓
지자체도 양산 쓰기 캠페인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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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양산 사용시 체감온도는 최대 10도 낮아진다. 일본 환경성은 양산은 발한량을 약 20% 줄이는 효과가 있고, 이는 10m 간격으로 가로수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양산이 여름 생존템으로 떠오르면서 각 지방자치단체도 양산 사용 권장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양산 쓰기 캠페인을 추진했다. 성산포항을 시작으로 제주공항, 해수욕장, 오일시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양산 쓰기를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여름철 자외선과 더위를 피하려면
‘좋은 양산’ 필요

입추를 기점으로 한 풀 더위가 꺾이긴 했지만, 낮 더위는 한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자외선과 더위를 피하려면 지금이라도 ‘좋은 양산’을 구비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양산의 첫 번째 기준은 단연 자외선 차단 기능이다. 자외선 차단지수는 UPF로 표시되며, UPF 50+는 자외선을 98% 이상 차단한다. 양산 제품 설명에 UV CUT, 자외선 차단 코팅, UPF 50+ 등의 문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 실외활동이 잦은 이들이라면 이 수치를 우선적으로 살펴야 한다.

겉감과 안감 재질도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 겉감은 실버 코팅이 돼 있을수록 자외선과 열을 반사해 차단력이 높아지고, 안감은 블랙 코팅이 돼 있어야 지면에 반사돼 올라오는 자외선을 흡수하고 눈부심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색상도 중요하다. 어두운 색은 자외선 흡수력이 높고 눈부심을 덜 유발하지만, 더운 날씨에는 열을 흡수해 오히려 더 덥게 느껴질 수 있다. 밝은 색은 열 반사 효과가 있지만 자외선 차단 성능은 낮을 수 있다. 따라서 겉면은 밝고 안감은 어두운 제품이 가장 이상적이다.

매일 휴대하고 다녀야 하는 물건인 만큼 무게와 크기도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300g 이하만 돼도 가볍다고 느낄 수 있지만, 가방 속에 넣고 다니기에는 250g 이하의 초경량 제품이 적합하다.

최근에는 햇빛뿐 아니라 비도 함께 막을 수 있는 우양산이 인기를 끈다. 제품 설명에 PU 코팅, 발수 가공, 방수 기능이 명시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반 양산 전용 제품은 방수 기능이 없기 때문에 비에 젖으면 손상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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