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이 그게 뭐냐.." 몸매 악플 때문에 8년간 매일 울면서 하루 한끼만 먹었던 연예인

데뷔 초, 유이는 ‘꿀벅지’라는 별명으로 주목받았다.

긴 팔다리에 귀여운 인상, 건강한 몸매까지 겸비한 신예의 등장은 단숨에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당시 활동하던 애프터스쿨 멤버들은 모두 키가 크고 말랐던 터라, 비교 대상이 되기도 했다.

처음엔 긍정적인 반응도 많았다.

광고에 등장한 그녀의 다리는 ‘워너비’로 불렸고, 한 한의원에서는 다이어트 프로그램 홍보에 유이의 이름과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할 정도였다.

소송까지 갈 만큼, 그녀의 ‘몸매’는 곧 브랜드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 관심은 칭찬이 아닌 ‘검열’로 바뀌었다.

애프터스쿨 활동 중이던 <뱅(Bang!)> 무대에서 배꼽티를 입었던 유이는, 배 옆선 살짝 삐져나온 살 한 줄로 ‘뱃살 논란’이라는 말도 안 되는 조롱을 받았다.

데뷔 초기, 스무 살을 갓 넘긴 나이에 감당하기엔 버거운 무게였다.

유이는 당시를 떠올리며 ‘내 배에 왜 이렇게 관심이 많지? 이 정도는 다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너무 어렸고,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렇게 울고 또 울던 시절이었다.

그런 악플은 연기자로 전향한 뒤에도 형태만 달라졌을 뿐, 계속 이어졌다.

아픈 역할을 맡기 위해 체중을 감량하면 ‘너무 말랐다’, ‘거식증 아니냐’는 이야기가 쏟아졌고, 통통했던 시절 사진이 다시 소환되며 ‘예전이 더 보기 좋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어느 쪽이든, 유이는 늘 누군가의 시선 한복판에 있었다.

결국 유이는 착각에 빠졌다.

‘아픈 역할을 맡은 드라마가 히트쳤다’는 경험이 반복되자, 말라야만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줄 알았던 것이다.

그 착각은 무려 8년이나 이어졌다. 하루 한 끼, 그것도 겨우 먹는 식사로 체중을 유지하며 살아온 시간.

최근 방송에서 유이는 자신이 겪어온 감정들을 조심스레 꺼내놓았다.

‘왜 이렇게 살이 빠졌냐’, ‘안 먹는 거 아니냐’는 말들이 더 이상 상처로 다가오지 않도록, 이제는 ‘내가 나를 돌봐야 할 때’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누군가는 그녀의 몸을 부러워하고, 또 누군가는 그녀의 외모를 평가하지만, 그 안에 있는 사람은 지금도 매일 나 자신을 알아가고, 받아들이려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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