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라건아, 헤인즈 넘어 최초 10회 PO 출전 기회 잡다

2012~2013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12시즌 동안 KBL에서 활약한 라건아가 지난 시즌 공백을 딛고 2025~2026시즌에는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고 다시 KBL 코트를 누빈다.
라건아는 지난 12시즌 동안 정규리그 통산 611경기에 출전해 11343점(평균 18.6점) 6567리바운드(10.7개) 1213어시스트(2.0개) 362스틸(0.6개) 703블록(1.2개)을 기록했다. 리바운드는 1위, 득점과 블록은 2위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탄탄한 수비와 뛰어난 3점슛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다만, 높이와 빠른 공수 전환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라건아는 가스공사의 이 약점을 메워줄 수 있는 선수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부터 라건아 영입에 고려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 시즌 중에도 은도예의 대체 선수로 거론이 되었다. (라건아가) 얼핏 듣기로 한국을 떠나면서 아쉬움이 많았다고 한다. 강혁 감독님과 우리 팀의 분위기를 좋아해서 저 팀이라면 2옵션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지난 시즌 중에 한 번 이야기를 했었다”며 “나이가 있는 라건아가 한국에서 명예롭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를 하고 싶은데 그게 가스공사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도 너무 좋다. 우리도 최대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그 때는 라건아 측에서 세금 문제 해결 방법 정리가 안 되어 있었다. 상황이 막 벌어졌기 때문이었다”며 “지금은 세금 문제가 협상에서 거론되지 않았다. 라건아 측에서 이전 소속팀(KCC) 등과 (세금 문제를) 논의하고, 우리와 상관이 없다. 우리는 나쁘지 않은 조건의 계약을 맺었다”고 했다.
1년 늦었지만, 라건아의 합류는 가스공사에 아주 큰 힘이다. 가스공사는 전신 구단 포함해도 아직까지 우승 경험이 없는 팀이다. 그렇지만, 라건아는 현대모비스와 KCC에서 5번이나 챔피언 등극을 경험했다. 챔피언결정전 무대도 총 7번이나 밟았다.
라건아도 가스공사로 복귀하며 의미있는 기록 도전 기회를 잡았다. 바로 외국선수 중에서 최초로 10회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현재 라건아와 애런 헤인즈가 외국선수 중 최다인 9회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라건아는 KBL에 와서 즐겁게 뛰면서 선수생활을 하고 싶은 게 첫 번째라고 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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