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미국 자동차 브랜드 뷰익이 신형 미니밴 GL8 루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29일 선보였다. 거대한 사다리꼴 그릴이 특징인 뷰익은 이번에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초호화 미니밴 시장을 타깃으로 정했다.

전면은 분리형 헤드라이트와 산과 바다에서 영감을 얻은 거대한 사다리꼴 파라메트릭 그릴이 눈길을 끈다. 측면은 곡선을 강조한 유선형 차체, 플러시 장착 도어핸들, 파워 슬라이딩 리어 도어, 18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을 장착해 디자인과 사용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후면은 좌우를 길게 가로지르는 테일램프를 시작으로 수평적 기조를 강조한 모습이다. 미니밴 특성상 테일게이트가 매우 커 수동으로 여닫기 힘든 점을 고려해 전동 테일게이트가 기본 사양이다. 또 개방감을 위해 1열 선루프 역시 기본 적용했다. 뒷좌석 승객을 위한 2열 파노라마 루프는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차체 크기는 전장 5219mm, 전폭 1878mm, 전고 1807mm, 휠베이스 3088mm이다. 국내의 기아 카니발과 비교해 전장은 104mm 길지만 전폭은 117mm 짧다

뷰익 GL8은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지향한다. 30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함께 담았다. 또 히든 송풍구를 적용하고 버튼의 수를 최소화하는 미니멀리즘 대시보드 디자인을 채택했다.

뷰익 GL8은 1열에 각종 첨단 호화 옵션을 대거 탑재한다. 나파가죽을 사용한 열선, 통풍기능을 갖춘 적용한 시트, 커스텀이 가능한 128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조명 시스템, 스마트 터치 도어패널, 듀얼 및 트라이 존 실내온도 조절 시스템, 14 스피커 오디오를 적용한다.

초호화 미니밴인 만큼 2열 옵션도 화려하다. 접이식 트레이 테이블,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을 갖춘 15.6인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2열 열선, 통풍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옵션으로 안마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센터 콘솔 뒷부분에 위치한 무선 스마트폰 패드, 온열 기능 컵홀더를 장착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1.5L 터보차저 엔진과 배터리, 전기모터를 결합해 구성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사용한다. 시스템 총출력 392마력 59.1kg.m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 제로백 가속은 7.8초로 미니밴으로 적당한 수준이다. 순수 전기 주행가능거리는 중국 CLTC기준 138km로 상당히 긴 편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자동 비상 제동 시스템, 측후방 사각지대 경고, 전방 충돌 경고등 다양한 안전옵션을 갖췄고 옵션으로 원격 주차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뷰익 GL8 루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가격은 35만9900~41만9900위안(한화 6840만~7980만원)이다. 중국 전용모델이라 다른 시장에는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