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n Always There

아레나옴므플러스 2026. 4. 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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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은 홀로 돋보이고 싶지 않다. 마치 처음부터 화면 속에 있던 사람처럼 보이고 싶다고, 그것이 자신이 생각하는 목표라고 말하는 배우. 그렇게 8년째 쉬지 않고 달려온 이재욱은 이제야 유행 지난 마라탕과 ‘두쫀쿠’를 먹으며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인생의 새 시퀀스를 준비하고 있는 배우 이재욱을 만났다.
셔츠 로로피아나, 베스트 송지오, 이어 커프 톰 우드, 목걸이 크롬하츠 제품.

서툴러도 괜찮다. 서툴 수밖에 없다.
다만 내가 준비해 갈 수 있는 모든 걸 준비하자.
그런 마음가짐으로 현장에 갑니다.

톱 렉토, 팬츠 릭 오웬스, 스커트 에곤 랩, 벨트 알에스에스씨, 이어 커프 톰 우드, 글러브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오늘 촬영하는 모습을 보면서 연기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했어요?
실제로 화보 촬영을 연기하듯 하려고 해요. 드라마 속 상황이나 캐릭터를 떠올리기도 하는데요. 오늘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촬영하는데 옆에서 '우디 같아' 하고 이야기해주시더라고요. '<토이 스토리> 우디가 정말 사람이면 어땠을까?' 생각했어요.

우디보다는 이재욱이 훨씬 잘생겼죠. 인터뷰 앞두고 인스타그램을 봤는데 강아지랑 삼겹살 사진이 유난히 많더라고요. 조금 뜬금없는 질문해볼게요. 이재욱에게 강아지와 삼겹살이란?
강아지는 순수한 사랑, 삼겹살은 소울 푸드. 제가 너무 좋아하는 두 가지예요.

올해 하반기 <닥터 섬보이> <꿀알바>가 공개될 예정이죠. 어떤 작품인지 귀띔 한번 해주세요.
<닥터 섬보이>는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작품이라고 믿어요. 외딴섬에 고립된 의사의 이야기지만, 우리 모두가 매일 느끼는 감정을 다루거든요. 저 역시 촬영하는 동안 정말 많이 웃고 울었어요. 제 장면이 아닌데도 모니터링하면서 혼자 엉엉 울고. 가슴 따뜻한 작품으로 잘 만들어진 것 같아 다행이에요. <꿀알바>는 아직 말씀드릴 것이 많지 않은데요. 다만 감히 예상한 건데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공개되는 작품 중에 가장 파격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 작품 오디션에 붙었을 때가 몇 살이었죠?
스물한 살이었어요.

아무래도 성인이 되고 아르바이트할 시간은 별로 없었겠어요.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편의점부터 시작해서 세차장, 고깃집, PC방, 당구장 등등. 도매상가에서 액세서리도 팔았어요.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 지을 때는 공사 자재 나르는 일도 하고. 이것저것 많이 했죠. 스무 살에는 재수를 했는데, 그때도 돈은 필요하니까 계속 일을 했죠.

적성에 맞는 일이 있던가요?
고깃집 알바가 제일 재밌었어요. 제가 일했던 고깃집은 직원들이 고기를 구워주는 식당이었는데 불쇼까지 했거든요. 손님도 엄청 많았어요. 그 일이 가장 시간이 빨리 갔어요. 그래서 다른 인터뷰에서는 '만일 배우가 안 됐으면 삼겹살 팔고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했죠.(웃음)

혹시 지금도 고깃집에서 회식하면 불쇼 가능한가요?
불판만 철판이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을 세어보니 스무 편 정도 되더라고요. 연기한 캐릭터 중 인간 이재욱과 가장 닮은 인물은 누구였어요?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이장우'라는 캐릭터요. 장우가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어요. 정확한 대사는 가물가물한데요. 나는 그저 지금 이 삶이 좋다. 좋은 대학교에 갔지만 그곳에서 행복하지 않았다. 지금 이 촌동네에 내려와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다. 그 장면을 촬영하는데 마치 대사를 외운 게 아니라 제 얘기가 술술 나오는 느낌이었어요. 저도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서 찾아다녔고, 되고 싶은 무언가를 정하지 못한 것이 배우를 꿈꾼 이유기도 하거든요.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인생을 살아보고 싶었거든요. 전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방향은 같다고 생각해요. 스스로에 대한 만족이 중요한 거죠. 그런 점에서 장우가 저랑 많이 닮은 것 같아요.

요즘은 언제 가장 행복해요?
야식 먹을 때요.

야식 절대 안 먹을 것 같은데.  
요즘 매일 야식 먹어요.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치킨도 먹고, 피자도 먹고. 요즘은 마라탕에 꽂혀서.(웃음) 유행 지난 마라탕을 최근에야 처음 먹어봤거든요. 한창 유행할 때는 작품 준비하느라 못 먹었어요. '두쫀쿠'도 최근에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던데요?

일을 시작하고 최근에야 처음 휴식 기간을 보낸다고 들었어요. 사실 잘 쉬는 법도 연습이 필요하잖아요. 그런 점에서 요즘 연습하는 게 있나요?
말씀하신 대로 쉬는 게 어렵더라고요. 왜 그런가 생각해봤는데 뭔가를 하려고 해도 다 처음인 거예요. 안 해본 게 너무 많은 거죠. 여행을 가거나, 운동을 하려고 해도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르니까. 이런 고민을 말하면 '부럽다. 처음이 가장 재미있는데' 하고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래서 하나씩 시도해보고 있죠. 최근에는 테니스랑 볼링을 배우고 있어요. 문제는 제가 장비 욕심이 심해서.(웃음) 아무래도 요즘에는 자전거를 가장 많이 타고 있어요.

다시 일 이야기를 해볼게요. 좋은 배우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선역과 악역이 모두 가능하다는 점 아닐까 싶어요. 이재욱도 그런 배우 중 하나고요. 스스로 생각하는 배우 이재욱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새로운 시도를 겁내지 않는 것. 물론 겁이야 나죠. 실패하고 싶지 않으니까. 동시에 '실패해도 괜찮다'라는 마음을 늘 지키려고 해요. 새로운 작품에 도전할 때마다 '아직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라는 전제를 스스로 깔거든요. 그러니 서툴러도 괜찮다. 서툴 수밖에 없다. 다만 내가 준비해 갈 수 있는 모든 걸 준비하자. 그런 마음가짐으로 현장에 갑니다.

그런 점에서 맡아보고 싶은 역할이 있나요?
시청자분들께 죄송한 이야기지만 제가 교복 안 입은 지 오래됐어요.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작품에서 교복을 입지 못하는 시기가 올 테니, 그전에 교복 한번 입어보고 싶긴 해요. 죄송하지만 욕심이 나네요 하하.

그 기회가 온다면 어떤 학생이면 좋을까요?
<약한영웅> 되게 재미있게 봤거든요. 비슷한 면에서 <크로우즈 제로> 같은 학원 액션물 해보고 싶고요. 뭔가 비밀을 하나 품고 있는 학생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본 오디션에 덜컥 붙었고, 그 작품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었죠. 그 후로는 줄곧 주연을 맡았고요. 오디션을 잘 보는 비법이 있나 싶었어요.
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같은 질문을 받을 때마다 '운이 좋았다'라고 말씀드려요. 제가 아무리 연기를 잘했어도 심사하시는 분들이 기분이 좋지 않으면 안 뽑혔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얘기를 한 적도 있어요. 예를 들어 안길호 감독님이 오디션 당일에 자장면이 먹고 싶었는데 누가 실수로 짬뽕을 시켰다. 그럼 기분이 안 좋을 수 있잖아요. 그런 상태에서 제가 오디션을 봤으면 안 뽑혔을 거예요. 살다 보면 '우주가 도왔다' 싶은 일들이 종종 있잖아요. 저는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해요. 저보다 연기 잘하고 외모가 특출난 사람은 많으니까요.

동료 배우, 감독들이 칭찬을 정말 많이 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어떤 칭찬을 들을 때 가장 기뻐요?
현장에서 가장 듣기 어려운 칭찬이 하나 있어요. '우와, 쟤 준비 잘해왔다. 연기 잘한다.' 감독님들은 모니터 앞에서 그런 이야기 잘 안 하세요. 잘했다는 이야기도, 못했다는 이야기도. 그런데 모니터링을 하고 '재욱이 정말 준비 잘해왔더라' 하고 한마디를 들으면 모든 고생이 싹 잊혀요. 촬영장에 가기까지 지난 몇 달간 속으로 수만 가지 옵션들을 생각하고 고민해서 딱 하나로 추려서 준비하거든요. 그게 연출자가 생각한 시퀀스에 딱 들어맞는 순간이니까. 그 '잘했다' 한마디에 소속감을 정말 많이 느껴요.  

사람들이 작품 보면서 '연기 잘한다'고 이야기하잖아요. 배우로서 생각하는 '잘한 연기'는 어떤 연기일까요?
배우가 장면 안에 잘 녹아들면 돼요. 우리가 보는 작품은 대부분 1인극이 아니잖아요. 물론 혼자 연기할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죠. 한 장면 안에서 표정, 눈빛, 목소리, 숨소리가 주변 풍경과 하나로 보일 때가 있거든요. 연기하는 사람의 얼굴이 아니라 그 장면에 집중하게 되는 연기. 그게 좋은 연기라고 생각합니다.

배우 이재욱의 커리어를 소개하는 영상을 만든다. 첫 장면에 어떤 작품을 넣고 싶어요?
저는 데뷔작 고를래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첫 작품이라 아쉽거나 어색할 수도 있을 텐데.
실제로 그래요. 그 당시 제 모습을 보면 너무 이상하죠. 하지만 그때는 첫 데뷔라는 무기가 있었잖아요. 지금보다 훨씬 모자라지만 당당히 '제 데뷔작입니다' 하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 사실 데뷔작을 고른 건 그 후에 맡은 모든 캐릭터 중 누구 하나 서운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어요.

제가 보기에 이재욱은 처음부터 잘된 배우 같거든요. 그럼에도 스스로 실패라 여기는 일도 있을 것 같아요. 
실패는 너무 많죠. 예술에 실패는 없다지만 저는 돈을 받고 연기하는 직업인이잖아요. 흥행 여부를 제가 정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책임을 느끼죠. 물론 흥행과 무관하게 좋은 작품들은 아주 많죠. 하지만 냉정히 말하자면 관객의 반응을 못 끌어냈다는 점은 배우 입장에서 실패이기도 하거든요.

프로니까요.
그렇죠. 그럼에도 한 작품 한 작품이 더 기다려져요. 성공과 실패 여부를 떠나서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니까.

현장에서 '이것만큼은 꼭 지키자' 하는 것이 있어요?
이번 <닥터 섬보이>를 촬영할 때는 늘 가스 버너를 들고 다녔어요. 라면 끓여 먹으려고.  

가스 버너 챙겨 다니는 배우는 처음 들어봐요.  
저 나름 낭만파거든요.(웃음) 작품마다 떠오르는 추억들이 있어요. 새로운 캐릭터를 맡을 때마다 그 인물에 맞는 향수를 사기도 하지만, 촬영 시간 외에도 혼자 추억을 많이 만들려고 해요. <닥터 섬보이>는 거제도에서 촬영을 많이 했는데요. 촬영장에 온 배우가 아니라 이재욱의 눈으로 풍경을 온전히 한번 담아보고 싶었어요. 그렇게 바다를 구경하면서 라면을 끓여 먹는데 무척 행복하더라고요.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촬영장에서 추억거리를 만들려고 노력해요. 시간이 흐르고 나서도 '그 작품 찍을 때 이랬지' 하는 추억이 생기니까요. 그건 누가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찾아야 하더라고요.

배우들은 작품이 끝날 때마다 한 가지씩 배우는 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최근 배운 건 뭐였어요?
남는 건 사람이다. <꿀알바>가 작년 10월에 촬영이 끝났는데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씩 스태프분들이랑 만나서 밥을 먹어요. 저 요즘 백수잖아요. '단톡방'에 갑자기 사진이 올라와요. 누가 누구랑 만나고 있다면 거기로 가는 거죠. 약속 없이 언제든지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가족이 생겼다는 점이 행복하죠. 새삼 동료가 소중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됐어요.

누군가의 인생 영화 리스트를 들으면 그 사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이재욱의 인생 영화 다섯 편만 소개해주세요.
첫 번째로는 뤽 배송의 <안나>. 스파이 얘기인데 사실 이 작품을 좋아하는 건 눈이 즐거워서예요. 두 번째는 빈센트 갤로의 연출 데뷔작인 <버팔로 66>. 블랙 코미디가 담긴 범죄 로맨스 영화인데요. 비슷한 장르를 좋아해서 리스트에 넣고 싶어요. 세 번째는 구스 반 산트의 <굿 윌 헌팅>. 로빈 윌리엄스가 맷 데이먼에게 'It's not your fault'라고 하는 장면 하나만으로 인생 영화가 될 이유는 충분하죠. 네 번째는 <스타 이즈 본>. 거짓말 없이 1년에 스무 번은 볼 거예요. 이 작품을 볼 때 이상한 버릇이 하나 있어요. 가장 좋아하는 장면에서 영화를 끕니다. 레이디 가가가 브래들리 쿠퍼와 투어를 다니다가 상업적으로 빠지게 되는 순간. 그 감정을 너무나 알 것만 같아서 보기가 싫어요. 마음이 아프니까. 마지막으로는 <타짜>. 정말 신기한 게 <타짜>는 볼 때마다 안 보이던 명장면이 계속 눈에 들어와요. 한국 영화만이 지닌 맛이 있잖아요. 그 맛이 필요할 때 챙겨 봅니다.

어릴 때부터 배우만 꿈꿔왔잖아요. 지금 와서 배우 일을 하길 잘했다 싶은 순간도 있을 것 같아요.
야식 먹으면서 배달비 걱정 안 할 때?(웃음) 농담이고요. 이런 편지를 받은 적이 있어요. 자신이 입원을 했는데 할 수 있는 게 드라마, 영화를 보는 것밖에 없었다. 제가 나온 작품을 보고 위로를 받았고, 지금은 다 나아서 잘 지내고 있다. 그 힘든 시기에 좋은 추억을 선물해줘서 고맙다는 내용의 편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는 건 엄청난 일이잖아요. 배우가 아니었다면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감정을 줄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배우 하길 참 잘했다 싶어요.

올해 군 입대가 예정되어 있죠. 돌이켜보면 저는 군대 가기 전에 생각이 많았거든요. 요즘 어떤 생각을 가장 많이 해요?
저는 공동생활을 좋아하고 잘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사실 걱정하는 건 하나밖에 없어요. 군 복무를 하는 동안 많은 작품들이 주인을 만나 찾아갈 건데 그 시간이 조금 아쉽다. 내가 경험해봤을 수도 있는, 혹시 모를 그 캐릭터를 놓치면 속상할 것 같은데. 아쉬움보다는 질투인 것 같아요.  

좋은 배우는 어떤 배우일까요?
작품이 요구하는 역할을 해내는 배우. 내가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창조해서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간다? 저는 그런 생각은 안 해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프레임 안에 잘 녹아 있는 배우. 관객들이 다른 데 눈길을 주지 않고, 눈앞의 화면에 집중하게 하는 배우. 자신이 돋보이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배우. 그 힘을 가진 배우가 좋은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이재욱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를 세 개만 골라볼까요?
열정, 행복, 고민. 앞서 수많은 고민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처럼 제가 화보 촬영도, 인터뷰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시간 속에서 무척 행복하다고 느끼고요. 저는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요. 일할 때 정말 행복하거든요.

아무리 좋아하는 일도 직업이 되면 싫증이 날 수도 있잖아요.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어요?
한 번도요. 촬영장에서 분장하다 스태프들이랑 '집에 가고 싶다'고 농담한 적은 있죠.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것조차도 너무 즐거워요. 내가 이 현장에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현장에서 느꼈어요. 나는 일하는 걸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마지막 질문입니다. 하루 종일 촬영하느라 고생했잖아요. 오늘 야식 메뉴는?
마라탕. 아까 마라탕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계속 생각나요. 막상 운동하고 나면 입맛이 싹 바뀌는데 오늘은 웬만하면 마라탕 먹을 것 같아요. 양꼬치 추가해서. 기자님도 마라탕 드실 때 양꼬치 꼭 추가하세요. 꼭이요. 

모자 어티슈, 니트 톱 앤드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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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는 건 엄청난 일이잖아요.
배우가 아니었다면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감정을 줄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배우 하길 참 잘했다 싶어요.
재킷 뉴이뉴욕, 팬츠 웰던, 스카프 나타업, 이어 커프 톰 우드, 안경 젠틀몬스터, 블랙 뿔테 안경 페라가모, 신발 마르쉐 스튜디오 제품.
슬리브리스 톱 꾸레쥬, 이너 톱 지민리, 팬츠 릭 오웬스, 팔찌 크롬하츠, 이어 커프 톰 우드, 신발 마르쉐 스튜디오 제품.
톱 렉토, 이어 커프 톰 우드, 글러브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CREDIT INFO

Editor 주현욱
Photographer 김지영 
Stylist 황금남
Hair 안홍문 
Make-up 문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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