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확 늘어난 윤석열 대통령 보도량, 긍정 평가도 그만큼 늘어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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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여론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폴리스코어입니다.
지난주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언론 보도가 특히 많았습니다.
10월 중순 이후 윤 대통령의 언론 보도량은 하향세를 보였지만 지난 11월 7일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면서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주 윤 대통령의 가장 높았던 언론 보도량은 23.5%로 정치 기사 4개 중 1개는 윤 대통령과 관련된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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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여론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폴리스코어입니다. 지난주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언론 보도가 특히 많았습니다. 대선 공약과 주요 국정과제로 내세웠던 1기 신도시의 재건축 재개발 규제를 완화하는 이른바 '1기 신도시 특별법'에 대해 윤 대통령이 연내 입법을 당부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회의 참석까지 한 주간 이슈를 가장 많이 생산했는데요.
과연 11월 3주(11월 13일 - 19일) 여론은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뿐만 아니라 뉴스 댓글을 분석한 온라인 민심까지 꼼꼼하게 살펴봤습니다.
폴리스코어는 매일 정치 뉴스를 수집해 언론 보도량, 기사 댓글량 그리고 악플을 수치화해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폴리스코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https://poliscore.premium.sbs.co.kr/ ]
윤 대통령의 최근 행보, 여론에 특별한 영향을 못 끼쳤다
지난주 국정지지도를 분석해 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는 최고 34.2%, 부정은 최고 59%를 기록했습니다. 10월 말 기준으로 긍정, 부정 평가가 거의 2배 가까이 벌어졌는데 다시 간격이 줄어드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숨 가쁜 행보를 보이며 국정 운영의 동력을 끌어올렸지만 지난주 여론조사 수치만 보면 크게 긍정적 영향을 끼치지 못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전화면접과 ARS 조사 결과 모두 대체로 비슷한 결과였습니다.
언론 보도량 늘었지만 온라인 민심은 그닥?
그렇다면 온라인 댓글 민심도 실제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했을까요? 먼저 보도량부터 보겠습니다. 한동안 언론의 관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던 윤 대통령의 언론 보도량이 11월부터 급격하게 증가하는 모양새입니다. 10월 중순 이후 윤 대통령의 언론 보도량은 하향세를 보였지만 지난 11월 7일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면서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주 윤 대통령의 가장 높았던 언론 보도량은 23.5%로 정치 기사 4개 중 1개는 윤 대통령과 관련된 뉴스였습니다.
흥미로운 건 뉴스에 달린 댓글 작성률입니다. 일반적으로 언론 보도량이 늘면 댓글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됩니다. 어떤 정치 성향의 유저들이 윤 대통령 관련 기사에 댓글을 많이 달았을까요? 윤 대통령과 반대 지점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성향 유저들의 댓글량이 계속해서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성향 유저들보다 2배 가깝게 댓글을 달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17일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부터 정치 성향 관계없이 댓글 작성률은 모두 하락합니다. 앞서 본 언론 보도량은 최근까지 줄지 않았지만 댓글 작성률이 줄었다는 건 그만큼 이번 해외 일정이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배여운 기자 woon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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