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 반전 스토리] '사회적 가치 실현' 한투PE, ESG 기업 투자 '앞장' [넘버스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임직원과 상생하는 사모펀드들의 긍정적인 사례를 조명합니다.

그래픽=박진화 기자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는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로 국내 대표적인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20개 펀드를 운용하며, 그 규모는 약 4조2000억원에 이른다.

한투PE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중요한 경영 원칙으로 삼고 있다. 대표이사 직속의 ESG위원회를 설치해 ESG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반사회적 성격의 기업 투자는 제한하고, 투자 의사결정에는 ESG 요소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특히 환경·친환경 분야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1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한투에코그린PEF'를 통해 폐기물 관리 기업에 투자했으며, '한국투자온기업그린모빌리티 제1호PEF'에서는 550억원을 조성해 전기차 제조업체를 지원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한국투자스페셜시츄에이션제1호 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 펀드를 통해 이차전지 원료인 MHP 리사이클링 업체와 전해액 제조업체에 각각 100억원, 3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말 기준 ESG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 잔액은 총 1조7609억원으로, 이 중 탄소중립 분야가 1조5435억원, 미래차 및 그린모빌리티 분야가 2174억원을 차지한다.

한투PE는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수목적 펀드는 1304억 원 규모로 △이차전지 △반도체 △전기차 부품 등 전략 산업의 중소기업 9곳에 이미 투자를 완료했다. 또한 500억원 규모의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세포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문서 자동화 솔루션 등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초기 기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48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 펀드를 마련해 재기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재무 안정화와 사업 확장을 돕고 있다. ESG와 중소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는 약 388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도 운용 중이며, 이를 통해 5개 기업에 투자가 집행됐다.

지난해에는 약 2650억원 규모의 또 다른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도모했다.

한투PE는 기관투자자들의 책임 있는 의결권 행사를 유도하기 위한 자율적 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해상충 상황이 실제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내부 통제규정'과 관련 법규에 따라 적절한 절차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이해상충 가능성이 수반되는 수탁자 책임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로 마련된 '집합투자재산 의결권 행사 규정' 및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황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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