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요 패션 뉴스는?

버버리 2024 봄 시즌과 런던의 세련된 신규 매장: What’s in fashion?

패션 팬 여러분, 즐거운 금요일 되시길! 맨즈웨어 쇼는 이제 끝났고 쿠튀르 쇼로 다시 돌아가기 전 잠깐 휴식을 취하는 동안, 버버리(Burberry)의 2024 봄 룩북부터 이번 주말 런던에서 확인해야 할 새로운 쇼핑 핫스팟까지 여러분이 놓친 패션 소식을 소개한다. 이번 주의 What’s in fashion, 바로 시작해보자.

출판물 아카이브 전체를 무료로 온라인에 공개한 시스템

시크한 패션 덕후 여러분(즉,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 주목하시라!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선물! 오, 정말 멋진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주, 패션 산업을 이끄는 리더들의 인사이트와 순간들을 기록한 정교한 인터뷰, 프로필, 사설로 유명한 패션 전문지 시스템(System)의 친애하는 친구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론칭했다. 하지만 이 플랫폼은 기존의 디지털 플랫폼과는 차원이 다르다. 왜냐고? 바로 패션계를 대표하는 인물들과의 심도 있는 대담이 담긴 출판물 아카이브 전체를 온라인에 배포했기 때문이다. 전 상사들과 갈등을 빚게 만들었던 니콜라스 게스키에르(Nicholas Ghesquière)의 악명 높은 인터뷰부터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레이 카와쿠보(Rei Kawakubo), 릭 오웬스(Rick Owens),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 뎀나(Demna),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와의 솔직한 대담까지... 이쯤이면 대충 이해했겠지만, i-D가 지금까지 본 것 중 패션 역사 덕후들에게 가장 흥미로울 자료들이며, 여기에서 100%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자 소녀들이여, 당장 안경을 꺼내 쓰시라! MS

전설적인 스케이트 브랜드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OTW 바이 반스

지난주, 반스(Vans)는 피나클 크리에이티브 디렉팅 부사장(Vice President of Creative Direction for Pinnacle)인 이안 지노자(Ian Ginoza)의 지휘 아래 브랜드가 보유한 가장 높은 수준의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새로운 피나클 카테고리인 OTW 바이 반스(OTW by Vans)의 론칭을 발표했다. 이런 중요한 순간을 축하할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파리에서 파티를 여는 것이다!

반스는 파리 패션 위크 맨즈 기간 동안 센(Seine) 강변에 커스텀 스케이트파크를 만들고, 파리 패션계를 초대해 오닉스 콜렉티브(Onyx Collective)와 킹 크룰(King Krule)의 공연을 곁들인 축하 파티를 열었다. 브랜드의 몇몇 선택 받은 친구들은 지난 주 파리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었던 화제의 콜라보레이션을 포함한 최초의 OTW 바이 반스 제품들을 뽐냈다. 첫 번째는 스털링 루비(Sterling Ruby)의 S.R. STUDIO LA. CA.로, 그와 반스의 첫번째 콜라보레이션 제품이다. 루비는 보도 자료에서 “반스는 우리에게 적합한 파트너로 느껴지며, 웨스트 코스트(West Coast)의 역사 일부를 나타낸다.”라고 말했다. “반스는 1966년에 시작되어 나와 내 예술, 그리고 내 스튜디오 운영 방식에 영향을 준 수많은 스케이터, 밴드, 무브먼트와 함께 해왔다.” 흥미진진한 데뷔를 앞두고 있는 OTW 바이 반스가 앞으로 보여줄 모든 것이 기대된다. ND

캘빈 클라인의 2023 봄 캠페인, ‘Calvins or nothing’

캘빈 클라인(Calvin Klein)은 새로운 캠페인 ‘Calvins or nothing’을 위해 포토그래퍼 브리아나 카포치(Brianna Capozzi)에게 가장 흥미진진한 여성 운동선수들의 사진을 의뢰했다. 당연히… 맞다. 캘빈 클라인 언더웨어를 입은 모습으로 말이다! 브랜드의 새로운 모던 코튼 언더웨어(Modern Cotton Underwear), 하이 라이즈 및 1990년대 부츠컷 진, 그리고 시그니처 로고 티를 착용한 알렉스 모건(Alex Morgan), 클로이 켈리(Chloe Kelly), 켄자 달리(Kenza Dali), 이와부치 마나(Mana Iwabuchi), 메리 파울러(Mary Fowler)는 은밀하고 개인적인 분위기 속에서 각자만의 특별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들이 최고의 자리에 오른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운동 능력, 강인함, 연약함을 지지하는 이 캠페인은 곧 가까운 광고판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기다리는 동안 매장이나 calvinklein.com에서 최신 스타일을 만나보자. ND

랑방 랩의 첫 컬렉션을 지휘하게 된 퓨처

두아사체(Duasace)부터 퍼렐(Pharrell)의 루이 비통(Louis Vuitton) 컬렉션까지, 패션과 음악의 경계는 계속해서 모호해지고 있으며, 랑방(Lanvin)은 그래미상을 수상한 멈블코어 래퍼 퓨처(Future)를 랑방 랩(Lanvin Lab)의 첫 번째 캡슐 컬렉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랑방 랩은 당대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해석해나가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랑방 랩에서 출시되는 모든 제품은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및 디자이너와 함께 만들어질 예정이다. 퓨처의 컬렉션에는 남성복, 여성복, 액세서리가 포함될 예정이며 음악과 패션의 관계를 탐구할 예정이다. 그 관계란 대체 어떤 모습일까? 글쎄, 2023년 가을까지 기다려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패션과 엔터테인먼트의 만남이라는 역사에 남을 또 하나의 멋진 순간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TG

2024년 봄을 위한 버버리의 브리티시 아웃도어 웨어 룩

다니엘 리(Daniel Lee)의 두 번째 버버리 컬렉션을 9월까지 기다려야 할까봐 걱정했던 이라면 어제 깜짝 공개된 2024년 봄 컬렉션을 보고 한시름 놓았을 것이다. 그의 2023년 가을-겨울 데뷔 컬렉션의 특징이었던 영국 복식의 원형, 특히 영국 대자연을 탐험할 때 입는 아웃도어 룩에 대한 탐구의 연장선상에서 다니엘 리는 이번 컬렉션에서 친숙함이 가득한 모티프를 재구성하고 상쾌하게 재해석하여 보다 가볍고 유쾌한 느낌을 더했다.

넉넉하게 재단된 셔츠, 팬츠, 카 코트는 휘어진 모노크롬 프린스 오브 웨일즈(Prince of Wales) 체크 자카드로 몸 전체에 물결치는 듯한 원단과 웅크린 밑단을 연출하고, 포레스트 그린 원단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드레이프 블랭킷 드레스는 몸을 감싸는 지퍼가 달려 있어 모듈식 스타일링을 가능케 했다. 비슷한 감성의 스냅 오프 슬리브가 달린 베이지 니트 점퍼는 레이브 베스트처럼 착용할 수 있으며, 지난 2월 다니엘 리의 데뷔 컬렉션에서 선보인 낙하산 스타일의 버버리 체크 팬츠에 밝은 감각을 더한 스타일링이 돋보였다.

하운즈투스 체크는 블록 느낌의 카코트, 블랭킷 케이프, 자카드 트랙 수트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특히 트랙 수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앙상블을 이루거나, 분리되어 화려한 가죽 패딩과 실키한 럭비 셔츠에 에어브러시로 그린 민들레 프린트가 돋보이는 스타일링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정교하게 제작되었지만 단호하고 현대적인 가죽 제품에 대한 욕구는 나이트 백(Knight bag)(스터드 장식의 푹신한 가죽이 매우 매력적이다)과 주름진 가죽 소재의 매력적인 쉴드 슬링 숄더백(Shield Sling shoulder bag), 그리고 버버리 나이트(Burberry Knight) 엠보싱이 돋보이는 퀼팅 토트백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충족할 수 있으며, 다니엘의 2023년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강조된 어린아이 같은 재기발랄함이 느껴지는 제품을 찾는다면 피치 러버 부츠와 함께 스타일링한 오리 프린트 저지 아이템에 주목해 보자. 이번 컬렉션은 전반적으로 디자이너의 초기 비전이 인상적으로 진화한 컬렉션으로, 9월에 선보일 컬렉션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MS

버버리의 뉴 본드 스트리트 매장이 새롭게 변신했다

하지만 이번 주 버버리에서 일어난 일은 이것만이 아니다! 버버리는 새로운 컬렉션과 함께 이를 진열할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고자 뉴 본드 스트리트(New Bond Street) 매장을 새롭게 단장하여 재개장했다. 슬론 스트리트(Sloane Street)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라면 익숙할 새로운 컨셉의 이 매장은 브랜드의 전체 제품군과 멋진 VIP 공간을 갖춘 차갑고 미니멀한 공간에서 몰입감 넘치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세계 최고의 럭셔리 쇼핑 명소 중 하나인 런던의 뉴본드 스트리트에 새롭게 단장한 플래그십 스토어의 문을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 매장은 버버리의 브랜드와 고유한 헤리티지를 고객과 연결해주는 럭셔리한 환경에서 아름답게 제작된 버버리 제품을 선보인다.”라고 버버리 CEO 조나단 아커로이드(Jonathan Akeroyd)는 말한다. “버버리의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국내 및 해외 고객들을 다시 만나고, 9월에 매장에서 다니엘의 컬렉션을 공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 전에 뉴 본드 스트리트 21-23번지에 위치한 버버리의 새로운 매장을 방문해 현재 버버리에서 선보이는 컬렉션과 버버리의 아이코닉한 버버리 체크를 모티브로 한 조명 디자인 등 디테일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확인해 보자! MS

에디터 Mahoro Seward, Tom George, Nicole DeMarco, Danil Boparai
번역 Yongsik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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