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3월 17일 출격…넷마블에프앤씨, ‘잔혹사’ 끊을까

김영욱 2026. 1. 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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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오는 3월 17일 출시될 것으로 확인됐다.

개발사인 넷마블에프앤씨는 2020년 이후 흥행 신작 부재와 자체 지식재산(IP) 부진을 겪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2019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로 조 단위 매출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으나, 이후 뚜렷한 후속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다.

자체 IP 확장에서 애를 먹었던 넷마블에프앤씨에게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회사를 반등시킬 승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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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글로벌 CBT 피드백 기반 개선 작업 중
개발사, 2020년부터 이후 성과 부진…IP 확장 난항
신사업 메타버스·버추얼 아이돌, 신작 3종 모두 저조
인기 애니 IP, 개발사 역량 총동원…개발사 반전 승부처

넷마블의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오는 3월 17일 출시될 것으로 확인됐다. 개발사인 넷마블에프앤씨는 2020년 이후 흥행 신작 부재와 자체 지식재산(IP) 부진을 겪었다. 때문에 이번 작품이 이 회사의 미래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출시일까지 미루며 공을 들인 만큼 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홈페이지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특별 아이템 팩' 상품 설명에 따르면 이 게임은 한국시간 기준 오는 3월 17일 오전 2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당초 계획은 오는 28일 출시였으나, 지난해 11월 진행된 글로벌 비공개베타테스트(CBT) 피드백을 수용하기 위해 일정을 순연한 바 있다.

당시 CBT 참가자들은 그래픽과 스토리, 전투 콘텐츠 등 원작 IP의 구현력에는 높은 점수를 주면서도 조작성과 전투 시스템,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I·UX)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넷마블이 출시 일정을 조정하면서까지 피드백 반영에 집중하는 이유는 개발사인 넷마블에프앤씨가 처한 특수한 상황 때문이다.

넷마블에프앤씨는 2019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로 조 단위 매출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으나, 이후 뚜렷한 후속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다. 동종 IP인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자체 IP 기반의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은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다. 기대를 모았던 자체 IP 서브컬처 게임 '데미스 리본'은 지스타에서 출품하며 출시를 앞둔 것처럼 보였으나, 돌연 개발 중단됐다.

이러한 혼란 속에 임직원 수는 지속 축소됐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넷마블에프앤씨의 임직원 수는 2024년 12월 636명에서 지난해 11월 586명으로 약 7%(50명) 감소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회사의 메타버스 전초기지 역할을 했던 자회사 메타버스월드를 2024년 청산했으며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역시 지난해 말 사업성을 전면 재검토했다고 전해진다. 메타버스엔터는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 '프리즈' 등을 연이어 선보였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사업을 중단했다.

자체 IP 확장에서 애를 먹었던 넷마블에프앤씨에게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회사를 반등시킬 승부수다. 이에 신작 출시일을 미루면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게임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 게임은 인기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하고, 회사의 역량을 총동원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가 모인다.

넷마블 관계자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오픈월드의 높은 자유도와 전략적인 전투, 독창적인 스토리를 결합해 원작 팬은 물론 신규 이용자층까지 아우르는 작품으로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게자는 "지난해 CBT서 주요 콘텐츠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조작감 및 전투 시스템 등 일부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확인했다"면서 "출시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개선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공식 이미지. 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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