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뭘뻘글] 백년만에 8시간짜리 웨딩촬영을..ㅎ ㄷ ㄷ

제가 그래도 주말알바 시작한이후로 웨딩스냅을 주로 많이 찍었었는데..

코비드 시작하고 입소문이 끊났는지 ㅋ 웨딩은 일거리가 거의 끊기고..코비드 끝날무렵 가족,돌,백일 촬영 종종해서

늦게 시작한 인스타에 옛날사진은 말고 새롭게 찍은 돌,백일 사진을 계속 올렸더니.ㅋ

웨딩은 거의 안들어오고, 가족사진,돌,백일만..들어오더라구요.ㅋ 졸지에 아기사진 전문이 되어버린.ㅋ

아기 웃기지도 못하고 아기사진 별로 안좋아하는데..ㅋ 어쩔수 없이.ㅋ 물론 그간 웨딩 전혀 안찍은건 아니구요 스몰웨딩 좀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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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소개로 연락 받았는데..신부님은 한국분 남편은 미국분..인스타에 웨딩사진 거의 없는거 같은데.

웨딩찍은 사진 샘플 보내줄수 있냐고.. ㄷ ㄷ 햐.. 부랴부랴 따로 보내준다고.. 다 옛날에 찍은 유행지난 포즈와 색감의

사진들밖에 없어서.ㅋ 자신없게.. 옛날 사진 모아서 20여장 보내줬고..구차하게 옛날 사진밖에 없다고 변명을 ㅎ ㄷ

답변 기다리는데, 면접받는거라 너무 떨리더라구요... 자신감 바닥치고 ㅠ

하지만 결과는 오케이~! 맘에 든다고 허락받았습니다.ㅋㅋ(별로 안까다로운분인가?^^;;)

웨딩은 워낙 중요하고 큰건이라..보통 안받는 예약금도 10% 미리 받았구요..웨딩은 8월이라 아직 두달 남았 ㅎ ㄷ ㄷ

장소는 집에서 차로 2시간..ㅋ 왕복 4시간.. 촬영만 8시간.. 총 12시간.. 이날은 죽었다 생각하고 촬영에 목숨걸어야 ㄷ ㄷ

숲속에 있는 케빈에서 양가족 포함 30-40여명 정도 소규모로 한다고 하는데..

구글에서 퍼왔는데..이런 느낌 날듯 합니다..

백년만에 큰 웨딩이고 미국식웨딩이라 긴장되고 떨리네요, 모든 능력, 축적해온 기술 총 동원해서 잘찍어야 할거 같습니다

잘찍어와야 또 홍보도 되고 다시 예전처럼 웨딩스냅이 많이 들어올수도 있구요 ㅎ ㄷ ㄷ

긴 웨딩인 만큼 가격은 거의 돌/백일스냅 7개 찍는거랑 맞먹는. ㅎ ㄷ ㄷ

하필 올해는 장비용돈 없는걸로 와이프랑 딜해서.. 온전히 다 생활비로 ㅠ 젠장..아까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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