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고질병으로 불리는 안구건조증은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에 ‘지식인사이드’는 안과 전문의 이도형 교수와 함께 안구건조증의 원인과 치료, 그리고 실천 가능한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도형 교수는 먼저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기름을 짜는 샘(마이봄샘)의 이상을 꼽았다.
“속눈썹 아래쪽에 뚫려 있는 작은 구멍들이 바로 마이봄샘입니다. 이곳에서는 투명한 기름이 분비됩니다.
그러나 이 마이봄선에 염증이 생기면 누런 기름이 나오게 되고, 분비물이 많으면 치약 같은 형태가 되기도 한다.
이런 나쁜 기름들이 까만 동자 표면을 덮어 안구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 그렇다면 마이봄선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교수는 온찜질과 눈꺼풀 세정을 핵심 관리법으로 제시했다.
“온찜질을 통해 기름샘을 따뜻하게 해 주면, 굳어 있던 기름이 녹아 자연스럽게 배출됩니다. 이후 면봉이나 거즈를 사용해 속눈썹 뿌리 부분을 조심스럽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정 시에는 시판 중인 눈꺼풀 세정제나 희석한 베이비 샴푸를 사용해 면봉에 촉촉이 적신 뒤, 거울을 보며 아래를 응시한 상태에서 속눈썹 뿌리를 부드럽게 문질러 닦아주는 것이 좋다.

교수는 “세정은 눈의 까만 동자인 각막을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구 표면에 기름이 두껍게 끼기 전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미 기름층이 눈 표면을 덮은 상태에서는 시야 흐림이나 이물감, 뻑뻑함 같은 증상이 악화됩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정기적인 온찜질과 세정이 예방의 핵심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도형 교수는 일상 속 관리 루틴을 제안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하루 한 번, 잠들기 전 10분 정도 온찜질을 하고, 이어서 눈꺼풀 세정을 하는 것만으로도 안구건조증 증상을 크게 완화할 수 있습니다. 눈 건강은 평소 관리가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