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기습 가격인하에…신차·중고차 시장 모두 ‘술렁’ [여車저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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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모델 3 일부 트림 가격을 최대 940만원 기습 인하하면서 국내 전기차 신차 시장은 물론 중고차 시장까지 모두 들썩이고 있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및 테슬라 관련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테슬라 가격 인하 발표 전에 모델 3 또는 모델 Y를 구매한 차주들의 볼멘소리가 담긴 게시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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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가격 인하 전 구매자 볼멘소리도
中전기차 이어 테슬라도 가격 경쟁력 전면
국내 완성차 업체 부담 커져
![테슬라의 모델3. 테슬라는 최근 모델3 퍼포먼스 AWD 모델의 가격을 기존 6939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인하했다. [테슬라 홈페이지 갈무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3/ned/20260103070201174wepa.png)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테슬라가 모델 3 일부 트림 가격을 최대 940만원 기습 인하하면서 국내 전기차 신차 시장은 물론 중고차 시장까지 모두 들썩이고 있다.
가격 인하에 앞서 테슬라 차량을 구매한 차주들 사이에서는 “소비자 기만”이라며 쓴소리가 나오는 반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한 예비 소비자들은 파격적인 할인 결정에 일제히 환영하는 모양새다. 전기차 제조사들도 테슬라의 이번 결정이 가져올 영향에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중국 전기차들이 ‘가성비’ 공략을 이어가는 가운데, 테슬라까지 가격을 낮추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및 테슬라 관련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테슬라 가격 인하 발표 전에 모델 3 또는 모델 Y를 구매한 차주들의 볼멘소리가 담긴 게시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같은 모델을 더 비싼 값을 치르고 구매했을 뿐만 아니라, 중고차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중고차 가격은 통상 신차 가격에서 감가상각을 한 후 책정되는 만큼 가격 인하 시 중고차 가격도 하락하게 된다.
실제 일부 주요 전기차 관련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모델Y를 인도받은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가격을 인하했다. 중고차 가격이 급락할 것 같다”, “테슬라가 계속해서 가격을 내리고 있어 올해에도 또 한 번 기습 인하 발표를 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 등의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테슬라가 지난달 31일 모델 Y 프리미엄 RWD와 프리미엄 롱레인지 AWD, 모델 3 퍼포먼스 AWD 판매가격을 예고 없이 인하하면서 전기차 및 테슬라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관련 게시물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 갈무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3/ned/20260103070201493qbqf.jpg)
테슬라는 앞서 지난달 31일 모델3 퍼포먼스 AWD 모델 가격을 기존 6939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총 940만원 낮췄다. 모델Y 프리미엄 롱레인지 AWD 모델은 기존 6314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315만원 낮췄고, 모델Y 프리미엄 RWD 모델은 기존 5299만원에서 300만원 인하한 4999만원으로 책정했다.
테슬라가 신차 가격을 인하한 뒤 중고차 시세까지 동반 하락한 사례는 과거에도 이미 여러 차례 있었다. 헤이딜러에 따르면 2022년 테슬라가 신차 가격을 10% 넘게 인하하면서, 같은 해 12월 테슬라 모델3의 중고차 가격은 4243만원으로 3개월 전 대비 20.1% 하락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2024년 3월 평균 중고차 가격이 전년 대비 3.6% 내렸지만, 테슬라 가격은 28.9% 떨어져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테슬라 모델 Y [테슬라 홈페이지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3/ned/20260103070201722ivgz.jpg)
반면, 신차 시장에서는 가격 인하 후 테슬라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테슬라를 구매하기 위해 경쟁사 전기차 계약을 해지했다는 게시글도 등장했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기아 EV4 구매를 한 달 정도 고민하다 견적을 받아 둔 상태였다”며 “가격 인하 소식에 테슬라를 계약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가성비 전략을 앞세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국내 시장 진출에 나선 가운데 테슬라마저 가격을 낮추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에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중저가 전략’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BYD는 새해 판매 목표는 1만대까지 상향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올해는 중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와 샤오펑도 국내 시장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BYD는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이 검증된 차를 저렴하게 판매해 대중들의 반응을 얻어냈다”며 “내년에도 중국의 중저가 모델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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