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4차전 역전승' 이끈 LG 김현수 "오지환 볼넷 이어 박동원 투런포로 팀 사기 올라"

금윤호 기자 2025. 10. 3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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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하며 LG 트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겨준 김현수이지만 그 공을 동료 선수들과 팬들에게 돌렸다.

김현수는 포스트시즌 통산 안타를 102개로 늘리면서 홍성흔(101개)을 제치고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기록은) 어릴 때 좋은 선수들을 만나고, 지금은 좋은 후배들을 만난 덕분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동료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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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LG 트윈스 김현수

(MHN 금윤호 기자)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하며 LG 트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겨준 김현수이지만 그 공을 동료 선수들과 팬들에게 돌렸다.

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7-4로 이겼다.

이날 LG는 한화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에 끌려갔지만, 그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집중력 높은 모습을 보이며 대거 6점을 뽑아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3-4로 뒤진 9회초 2사 2, 3루에서 타석에 선 김현수가 한화 박상원의 직구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9회초 2사 2, 3루에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는 LG 김현수

이 안타로 LG는 5-4로 경기를 뒤집었고, 뒤이어 문보경의 2루타와 오스틴 딘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7-4를 만들었다.

김현수는 포스트시즌 통산 안타를 102개로 늘리면서 홍성흔(101개)을 제치고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김현수는 역전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현수는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이겼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기록은) 어릴 때 좋은 선수들을 만나고, 지금은 좋은 후배들을 만난 덕분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동료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9회초 2사 2, 3루 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환호하는 LG 김현수

김현수는 9회 적시타를 때려낸 상황에 대해 "내 뒤에 나올 (문)보경이가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든 살아서 나가면 팀 분위기가 더 좋아질거라고 생각했다"며 "고참으로서 후배에게 떠넘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9회 6점을 뽑아낸 원동력으로는 "(오)지환이가 볼넷을 얻어내고 (박)동원이가 2점 홈런을 치면서 팀 사기가 바짝 올라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김현수는 "3승을 했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마지막 1승을 더 거두기 위해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LG가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든 가운데 5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31일 오후 6시 30분 펼쳐진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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