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10억 꽃뱀설' 해명…20살 연상 전 남친과 소송 전말
전 남자친구와의 소송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김정민이 계속되는 악플과 루머를 언급했습니다.
2024년 10월 2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의 컨텐츠 '김구라 쇼' 예고편에는 김정민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정민은 자신을 불러준 김구라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오빠가 저를 뭔가 커버 쳐주려고 (불러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구라는 "커버 쳐줄 생각 없다. 내 인생 커버하기도 힘든데 내가 누굴 커버해주냐"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장면에서 김정민은 2017년 전 남자친구와 법적 다툼을 떠올리며 "누구보다 거론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저"라면서도 "과거가 안 없어질 것 같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10억 손배 청구 - 공갈미수 맞고소
1989년생 현재 나이 35세인 김정민은 2013년 7월부터 20살 연상의 커피스미스 대표 손태영과 열애를 시작했지만, 2017년 결별 과정에서 법적분쟁에 휘말렸습니다.
당시 손 대표는 김정민이 2013년 7월부터 4년간 혼인을 빙자해 10억원에 이르는 돈을 갈취했다며 7억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했는데, 이에 김정민은 손 대표를 공갈미수로 맞고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손태영 대표는 김정민에게 "너를 위해 쓴 돈이 이사비용 2억원, 카드비용 9000만원, 월세 6000만원, 쇼핑 비용 3억원, 현금 4000만원, 해외여행 경비 2억원, 선물 비용 1억원이다. 현금 10억원을 주고 사준 침대, 가전제품도 모두 돌려달라"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손 대표, 김정민에 대한 '공갈' 혐의 유죄
이에 김정민 측은 "A씨는 교제비용으로 10억원을 썼다며 그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지만 주장을 뒷받침할 내역이나 증빙자료는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정민은 당시 자신의 SNS에 "A씨가 '언론에 꽃뱀이라고 알려 방송을 못 하게 하겠다', '네가 모르는 동영상이 있다'며 저를 협박했다. 제가 꽃뱀이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치열한 공방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소송 1년 만인 2018년 5월 돌연 서로에 대한 모든 고소를 취하,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손태영 대표의 공갈 등 형사 범죄 혐의는 유죄로 인정되며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사건 이후 김정민은 방송가에 복귀하지 못했는데, 이후 드문드문 게스트로 프로그램에 출연해 짧게 근황을 전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7년째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10억 진짜 아니다" 해명
그동안 김정민은 여러 차례 "재판에서 승소했지만 여전히 '10억 꽃뱀' 등의 악플이 나를 따라다닌다"고 토로했습니다.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김정민은 다시 한번 억울함을 드러내며 "화가 나 있다. 정말 독한 X, 이런 식으로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남자친구에게 받은 돈이 10억이라는 이야기에 대해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10억이라는 거는 진짜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당시엔 해명해도 욕먹는 상황이었던게 기억남", "힘내세요 정민씨", "법원에서 판단 나온건데 아직도 헛소리 하는 인간들이 있어?", "악플러들 그냥 무시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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