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켜고 숏폼 영상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짧고 강렬한 영상들은 빠르게 흥미를 끌고,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도파민 중독'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도파민(Dopamine)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기쁨과 보상을 느낄 때 활성화된다. 도파민은 인간의 동기부여, 학습, 그리고 행복감을 느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지속적이고 과도한 자극이 도파민의 분비를 자극할 때, 뇌는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요구하게 된다. 이 상태를 흔히 '도파민 중독'이라고 부른다.
도파민 중독은 중독이라는 말처럼, 짧고 강렬한 자극에 대한 갈망을 키운다. 숏폼 영상처럼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자극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되면, 뇌는 더 많은 도파민을 요구하게 되고, 점점 더 자극적인 콘텐츠를 찾게 된다. 이는 결국 주의력 저하와 함께 일상에서의 작은 자극이나 보상에는 만족감을 느끼기 어려운 상태를 만든다.

숏폼 콘텐츠의 구조는 도파민 중독을 유발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대부분의 숏폼 영상은 15초에서 1분 내외로 짧고 강렬한 자극을 제공한다. 이는 뇌가 짧은 시간 안에 즉각적인 보상을 느끼도록 만들어, 빠르게 반복적인 자극을 요구하게 한다.
2020년 '네이처(Natur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짧고 반복적인 자극은 도파민 수용체를 점차 둔감하게 만들어, 뇌가 더 강한 자극을 찾도록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도파민의 분비가 과잉으로 이루어지면, 우리는 일상에서의 보통 자극에 무감각해지고, 더 강력한 자극을 필요로 하게 된다. 이는 숏폼 콘텐츠를 볼 때마다 더욱 강력한 자극을 찾으려는 행동으로 이어지며, 결국 중독적인 패턴에 빠지게 만든다.

하루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줄여야 한다. 특히 눈을 뜨자마자 숏폼 영상을 시청하는 습관을 피하고, 아침 시간에는 스마트폰 대신 명상이나 스트레칭과 같은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루 중 정해진 시간에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특정 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정 기간 동안 모든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중단하는 '디지털 디톡스'는 도파민 과잉 자극으로부터 벗어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루 혹은 주말 동안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책을 읽는 등 아날로그적 활동을 통해 뇌를 회복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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