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번거리며 바삐 움직인 손…CCTV에 딱 걸린 ‘길거리 도박단’

조희선 2024. 9. 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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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서울 길거리에서 도박하던 일당이 현장을 급습한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도박하고 있어요" 현장 급습해 전원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달 26일 서울의 한 골목 쉼터에 사람들이 모여 앉아 도박하는 모습이 담겼다.

결국 도박을 한 4명과 이들을 방조한 1명 모두 현장에서 전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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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이 서울의 한 골목 쉼터에 모여 앉아 도박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캡처

대낮 서울 길거리에서 도박하던 일당이 현장을 급습한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도박하고 있어요” 현장 급습해 전원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달 26일 서울의 한 골목 쉼터에 사람들이 모여 앉아 도박하는 모습이 담겼다.

‘도박을 하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은 관제센터 요원들은 폐쇄회로(CC)TV로 이들이 도박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영상에 따르면 포커 카드와 현금을 쥔 손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가운데 일부는 경찰이 오는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살폈다.

경찰이 길거리 도박 현장을 급습해 증거 인멸 방지를 위해 증거물을 확인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캡처

경찰은 이들을 한 번에 체포하기 위해 범죄예방질서계와 합동 검거 작전에 나섰다.

범죄예방질서계 경찰관들이 현장을 찾아 증거 인멸 방지를 위해 증거 수집을 했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지역 경찰관들도 증거물 확보에 나섰다.

벤치에 앉아 잠시 쉬고 있던 한 남성은 도박하지 않은 척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이 남성을 지켜보고 있던 관제센터는 무전으로 경찰에 남성의 도주 사실을 알렸고, 경찰관은 숨어 있던 남성을 찾아냈다.

결국 도박을 한 4명과 이들을 방조한 1명 모두 현장에서 전원 검거됐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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