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석유 시설 공습 외 대안 찾아야"...예멘 후티 군사시설 타격
[앵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에 보복 공격을 준비한다는 관측이 나오자 미국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미군은 예멘의 후티 반군 군사시설을 타격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공격 가능성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입장이라면 이란의 유전을 공격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이란 공격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아직 결론 내리지 않았다며 "논의 중인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스라엘은 아직 이란 타격과 관련해 어떤 결론도 내리지 않았고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제가 이스라엘 입장이라면 유전 타격이 아닌 대안을 생각하겠습니다.]
하루 전 석유 시설 공습 전망에 대한 질문에 '논의 중'이라고 말한 뒤 국제 유가가 출렁이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의 확전 방지 노력에 호응하지 않고 있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선 자신이 준 도움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나보다 이스라엘을 더 많이 도와준 정부는 없었습니다. 전혀,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비비(네타냐후)는 그걸 기억해야 합니다.]
미군이 예멘 내 친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용 군사시설 등 15곳을 타격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현지 시간 4일 예멘 내부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가 통제하는 지역의 15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이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고, 국제 수역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후티는 지난 1일 홍해에서 영국 유조선을 공격했을 당시 모습이라며 소셜미디어에 선체가 폭발하는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후티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 지원을 명분으로 홍해 상의 상선을 공격해왔고 이스라엘을 향해서도 여러 차례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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