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들의 우정은 가끔 사람의 상상을 초월하곤 합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남다른 우애를 자랑하는 두 마리 고양이의 코믹한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평소 단짝으로 소문난 하얀 고양이와 줄무늬 고양이입니다. 이날은 줄무늬 고양이가 먼저 대범한 제안을 건넸습니다. 바로 자신의 엉덩이를 하얀 고양이의 코앞에 슥 내민 것인데요. 고양이 세계에서 엉덩이를 내주는 것은 "너를 전적으로 신뢰해"라는 의미의 특급 친밀감 표시입니다.
처음엔 당황한 듯 머뭇거리던 하얀 고양이도 친구의 성의(?)에 못 이겨 조심스럽게 냄새를 맡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이 맛에 우정 나눈다냥!"… 깊게 빠져든 하얀 고양이
가볍게 냄새만 맡으려던 하얀 고양이는 신비로운 '친구의 향기'에 그만 정신이 혼미해진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한 번 맡기 시작하자 도저히 멈출 수 없다는 듯 코를 킁킁대며 푹 빠져버린 것이죠.
고양이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양이끼리 엉덩이 냄새를 맡는 행위는 상대의 정보를 확인하고 친밀감을 쌓는 '최고 등급의 우정 인증'이라고 합니다. 오직 마음을 연 단짝 사이에서만 허용되는 이 은밀한(?) 인사법은 오늘도 집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