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카의 탈을 쓴 레이서"
BMW M3는 3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세단으로, 모터스포츠 부서 M이 손본 진짜배기다. 현행 G80 세대는 직렬 6기통 트윈터보로 컴페티션 기준 최고 510마력을 내며, 네 명이 타고도 서킷을 달릴 수 있는 보기 드문 차다. 일상성과 극한 성능을 동시에 갖춘 것이 핵심이다.

호불호 갈리는 거대한 그릴
세로로 길게 뻗은 키드니 그릴은 등장 당시 논란이었지만, 지금은 M3의 강렬한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넓어진 펜더와 전용 사이드 미러, 카본 루프가 평범한 3시리즈와 확실히 구분 짓는다.
공격적인 디자인 뒤에는 냉각과 다운포스를 위한 기능적 설계가 숨어 있다. 보여주기와 기능이 함께 가는 셈이다.

서킷과 도로를 모두 잡는다
트윈터보 직렬 6기통은 넓은 회전 영역에서 폭발적인 힘을 내고, 8단 자동 또는 6단 수동으로 취향을 맞출 수 있다. M xDrive는 평소 뒷바퀴 중심으로 달리다 필요할 때만 네 바퀴를 굴려 재미와 안정성을 모두 챙긴다.
드리프트 모드와 세분화된 주행 설정으로, 운전자가 차의 성격을 직접 조율할 수 있다.

왜 여전히 M3인가
비슷한 값의 스포츠카는 많지만, 네 식구를 태우고 매일 출퇴근하다 주말엔 트랙을 달릴 수 있는 차는 흔치 않다. M3는 그 만능 캐릭터로 수십 년간 사랑받아 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M3는 고성능 세단의 기준점"이라며 "실용성과 운전 재미를 한 대로 모두 원하는 사람에게 답에 가깝다"고 말했다.
하나의 차로 모든 걸 하고 싶은 운전자에게, M3는 여전히 가장 설득력 있는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