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또 이겼다! 문상철 투런포+고영표 호투…LG 꺾고 PO 진출 확률 87.9% 확보 [준PO]

박연준 기자 2024. 10. 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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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가을 마법이 대단하다.

KT는 5일 서울 잠싱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 한점 차 승리를 거뒀다.

SSG, 두산을 차례대로 격파한 KT는 이날 LG 마저 꺾으며 역대 준PO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인 87.9%(33회 중 29회)를 안고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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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KT의 가을 마법이 대단하다. 

KT는 5일 서울 잠싱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 한점 차 승리를 거뒀다. 

KT의 기세가 대단하다. SSG, 두산을 차례대로 격파한 KT는 이날 LG 마저 꺾으며 역대 준PO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인 87.9%(33회 중 29회)를 안고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하게 됐다. 

KT 선발 고영표는 4이닝 1실점 임무를 완수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김민수(1실점), 손동현, 소형준, 박영현 역시 좋은 투구를 펼쳐냈다. 

타선에서는 문상철이 투런포 포함 1안타 2차점, 강백호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디트릭 엔스. 

이에 맞선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 고영표.

선취점은 KT가 가져갔다. 2회초 선두로 나선 강백호가 우중간 안타 출루한 데 이어 문상철이 LG 엔스의 2구째 직구를 잡아 당겨 좌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투런포를 터뜨리며 2-0 앞서간 KT다. 

이후 LG도 추격에 나섰다. 4회말 LG는 1사 후 신민재가 우전 안타 출루한 데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여기서 오스틴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2 한점 차 쫓아간 LG다. 

LG는 이후에도 오지환이 중전 안타 터뜨리며 1, 3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김현수가 투수 땅볼 물러나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5회초 KT는 1사 후 배정대 좌전 2루타 출루한 데 이어 심우준의 적시 2루타가 터져 나와 3-1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계속된 1사 2루에서 김민혁의 유격수 직선타 이후 2루주자 심우준이 포스 아웃,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6회초에도 KT는 선두 로하스 볼넷 이후 강백호 중전 안타 등 1사 1, 3루 찬스를 잡았으나, 문상철이 바뀐 투수 김진성에 3루수 병살타 물러나며 득점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6회말 LG가 이 기회를 잡아냈다. 선두 홍창기가 좌전 2루타, 신민재 볼넷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 LG는 오스틴의 우익수 뜬공 때 2루주자 홍창기가 3루에 안착해 1, 3루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서 LG는 더블 스틸을 선택했다. 

공교롭게도 KT 포수 장성우와 유격수 심우준이 사인 미스 되면서 공이 뒤로 빠졌고, 모든 주자가 진루에 성공, 3루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아 2-3 다시 추격에 나선 LG다. 

그러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한 LG다. KT는 9회말 마무리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려 LG 타선을 차례대로 처리해내며 1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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