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불법 번식행위 의심"...청주시, 고양이카페 형사고발 방침

이태현 2023. 6. 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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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업주는 요 며칠 정도 가게를 비워둬서 가게가 더럽혀진 것이라 해명했는데요.

청주시는 이번 카페에서 아직 젖을 떼지 못한 고양이들만 30마리 정도 발견된 가운데, 카페 안에서 번식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진/청주시 동물보호팀장 "사육 관리 및 보호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새끼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보아 동물 생산업을 불법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저희가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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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업주는 요 며칠 정도 가게를 비워둬서 가게가 더럽혀진 것이라 해명했는데요.

그런데 이 업주는 과거에도 수차례 이런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사례로 구체적 정황을 확보한 청주시는 업주를 형사고발할 방침입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고양이들의 배변 패드는 이미 배설물로 가득 찼고, 바닥에도 배설물이 쌓여있습니다.

인근 상가로부터 악취에 대한 민원은 수도 없이 있었습니다.

<녹취>건물 관계자
" "밥 먹는데 냄새가 너무 심해요", 또는 "손님들이 냄새 때문에 뭐가 있냐고 컴플레인이 들어온다" 뭐 이런 민원이.. "

고양이카페 업주 A씨에 대한 민원은 과거에도 지속적으로 있었습니다.

지난 2020년 A씨가 거주했던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배설물과 쓰레기가 가득한 집 안에 고양이들이 여럿 발견됐었고,

그 이후 A씨가 옮겨간 곳 역시 같은 상황은 반복됐습니다.

당시 집 주인은 아직까지 A씨와 손해배상 소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화녹취>당시 집 주인
"나무 재질에 대한 건 모든 게 다 소변 같은 게 다 흡착이 되서 악취가 빠지지 않았어요.약품 처리를 해도..."

A씨는 동물 전시업과 판매업으로만 허가를 받은 상태로, 생산 행위가 있었다면 명백히 불법입니다.

청주시는 이번 카페에서 아직 젖을 떼지 못한 고양이들만 30마리 정도 발견된 가운데, 카페 안에서 번식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상진/청주시 동물보호팀장
"사육 관리 및 보호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새끼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보아 동물 생산업을 불법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저희가 판단했습니다."

새끼 고양이의 사체가 발견된 것을 포함해 이번에 확인된 카페 내 사육 환경은 동물보호법에 나와 있는 사육,관리의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A씨의 동물학대와 불법 생산 행위 정황을 확보한 청주시는 해당 카페에 대해 영업 정지 처분을 내리고 A씨를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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