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최종전서 결정될 준PO 대진, 이미 순위 ‘확정’ 도로공사-현대건설이 캐스팅 보트 쥐었다

정다워 2026. 3. 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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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 대진은 결국 끝까지 가야 알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 승리하며 승점 3을 챙겼다.

기업은행은 GS칼텍스에 패배하면 봄 배구 진출이 좌절되는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온전히 3점을 챙기면서 준플레이오프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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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여오현 감독대행.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V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 대진은 결국 끝까지 가야 알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 승리하며 승점 3을 챙겼다.

기업은행은 54점을 확보하며 4위 GS칼텍스와 동률을 이뤘다. 승수에서 하나 뒤진 5위다.

기업은행은 GS칼텍스에 패배하면 봄 배구 진출이 좌절되는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온전히 3점을 챙기면서 준플레이오프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손에 넣었다.

기업은행과 GS칼텍스 모두 한 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다. 17일 기업은행은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GS칼텍스는 다음날 홈에서 2위 현대건설을 상대한다.

공격을 시도하는 GS칼텍스 실바. 제공 | 한국배구연맹


경우의 수는 복잡하지 않다. 현재 상황처럼 승점 동률이 되면 승수에서 앞서는 GS칼텍스가 우위를 점한다. 기업은행은 일단 3점을 딴 뒤 GS칼텍스가 패배하거나 2점만 획득하기를 바라야 하는 입장이다. 반대로 GS칼텍스는 3점을 획득하면 무조건 현재 순위를 지키거나 흥국생명이 위치한 3위를 빼앗아 준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하는 도로공사와 플레이오프에서 상대를 기다리는 현대건설이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캐스팅 보터’ 역할을 하게 된다.

냉정하게 말하면 도로공사와 현대건설 모두 100% 전력을 쏟을 이유가 없다. 도로공사는 강소휘가 허리 부상으로 이번시즌 고생했다. 타나차도 발목 부상 후 재활 중이다. 베테랑 배유나 역시 시즌 초반 어깨 부상 전력이 있다. 2주간의 휴식기를 이용해 회복하는 게 더 중요하다. 현대건설도 마찬가지다. 주포 카리는 고질적 부상을 안고 있다. 정규리그 최종전에 굳이 나설 이유는 없다. 주전급 선수들을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고 쉬는 게 플레이오프를 위한 포석이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승수에서 앞서는 GS칼텍스가 유리한 입장이지만, 결말을 단정할 수는 없다. 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서 허탈하게 패배했기 때문에 뚜껑은 열어봐야 알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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