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밥에 뭐하는 거야”…유명 여배우가 뿌린 약가루에 난리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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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명 여배우가 11살 아들 식사에 '키 성장' 약을 첨가해 큰 주목을 받자, 중국 의사들이 경고에 나섰다.
영상 속에서 덩은 키 성장을 돕는 약 가루를 음식에 뿌리고 있다.
덩은 아들의 애칭이 '빅 린지'라며 키가 146cm로 반에서 가장 작은 남자아이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중국에서는 '키 키우기'라는 이름으로 아동 건강 보충제가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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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웨이보에서 70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여배우 덩샤는 아들을 위해 영양가 있는 요리를 준비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덩은 키 성장을 돕는 약 가루를 음식에 뿌리고 있다. 덩은 아들의 애칭이 ‘빅 린지’라며 키가 146cm로 반에서 가장 작은 남자아이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 영상은 중국 본토 인터넷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웨이보 조회수는 1억을 돌파했다. 다만 이 캡슐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없으며 구체적인 브랜드와 보충제 구성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키 키우기’라는 이름으로 아동 건강 보충제가 인기다. 해당 보충제에는 비타민D와 아미노산 L-리신이 함유돼 있으며 일반적으로 병당 200~400위안(3만7000~7만5000원)에 팔린다.
그러나 중국 의사들은 이런 보충제를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국가의약품감독관리총국이 이 제품을 승인하지 않았으며 이런 효과를 주장은 허위광고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저장 중산 병원 소아과 전문의 마후이쥐안은 상하이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제품이 일시적으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지만, 동시에 어린이의 성장판을 조기에 닫아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마는 ‘빅 린지’의 키가 어린이 정상 범위에 속한다고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도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아들 키에 지나치게 걱정하지 말라”며 “남자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중학생 때 급격히 자란다”고 조언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모든 부모는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며 “어머니는 아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덩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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