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정기 주총서 ‘인증 중고차 진출’ 밑그림…사업 목적 추가
이날 기아는 인증 중고차 관련 신규 사업 추진 계획을 반영해 금융상품 판매대리·중개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이번 회사 정관 변경에 따라 기아는 본격적으로 인증 중고차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기아는 전북 정읍시에서 자동차 매매업 등록을 마쳤고 인증 중고차 고객센터 담당 직원도 채용했다. 수도권에선 ▲중고차 성능·상태 진단 ▲상품화 ▲품질인증 ▲전시·시승 등의 고객체험을 담당할 ‘리컨디셔닝센터(Re-Conditioning Center)’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사업조정심의회를 열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2023년 5월 1일부터 허용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의결했다. 업계는 기아가 올해 하반기부터는 인증 중고차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차 효과도 노린다. 주총에 참석한 송호성 기아 사장은 “올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성과를 가시화하고 전기차 모델인 EV9을 올해 5월 출시해 수익을 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선언했다. 하반기에는 EV9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안착시켜 수익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브랜드 영향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송 사장은 “브랜드 가치 제고, 고객 중심 조직문화 내재화, PBV사업 실행체계 구축, 전기차 플래그십 모델 출시 등 기아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도전은 올해에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320만대 판매와 도전적인 손익 목표 달성을 위한 내실 역시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이날 주총에서 ▲제79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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