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의 작은 도시, 카를로비 바리의 맑은 하늘 아래 김지수의 스타일이 고요하게 녹아들었어요.
복잡한 장식 없이도 깊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녀의 룩은 차분하고 단단한 인상을 남깁니다.
풍성한 패턴이 들어간 블랙 니트 카디건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템이에요.
크고 섬세한 화이트 패턴이 대비를 이루며 화면 안에서 입체감을 살려주고, 자연스러운 루즈핏은 편안하면서도 빈티지한 무드를 강조해주죠.
밝은 컬러의 데님 팬츠와 함께 매치한 조합은 전체적인 톤을 무겁지 않게 조절해주면서 자연과 어우러진 듯한 인상을 남겨요.
야외 배경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룩이라 더 눈에 띄어요.
그리고 베이지색 볼캡과 가벼운 아이템 선택은 그녀 특유의 내추럴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게 해줍니다.
붉은 입술 컬러가 단정한 스타일 안에 포인트처럼 자리하며 조용한 멋을 더해줘요.
프라하의 거리, 꽃밭, 산책로를 배경으로 한 김지수의 패션은 ‘과하지 않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스타일의 교과서 같았어요.
보는 사람까지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착장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