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일주일 동안 너무 잘했어! 영어도 열심히 해" 감독도 푹 빠졌다...'2경기 연속골' 맹활약에 '찬사 폭발'

김아인 기자 2025. 10. 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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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존 무시뇨 감독이 리그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양민혁을 칭찬했다.


포츠머스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에 위치한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9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츠머스는 5경기 만에 승리하며 14위에 위치했다.


양민혁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23분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의 균형을 깼다. 포츠머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하던 상황에서 조르단 윌리엄스가 박스 안으로 빠르고 낮은 크로스를 내줬고, 양민혁이 날카로운 침투 타이밍으로 문전 앞 공간을 선점했다. 그는 망설임 없이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득점이 결국 승부를 갈랐다. 포츠머스는 선제골 이후 미들즈브러의 거센 반격에 밀려 점유율이 33%까지 떨어졌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리드를 지켜냈다. 양민혁의 한 골이 팀에 소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양민혁의 결승골로 포츠머스도 4경기 연속 무승의 흐름을 끊으며 오랜만에 웃었다.


사진=포츠머스

78분을 소화한 양민혁은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으로 득점뿐 아니라 키패스 2회, 크로스 성공 1회(시도 2회), 드리블 성공 1회(시도 4회), 지상 경합 승리 4회(시도 9회), 태클 2회, 피파울 1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7.8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


현지에서도 찬사가 이어졌다. 영국 매체 ‘더 뉴스’는 “단 일주일 만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왓포드전에 이어 미들즈브러전에서도 완벽한 발리슛으로 골을 터뜨렸다”며 “양민혁이 있을 때 포츠머스의 공격은 한층 위협적으로 변한다”고 호평했다.


무시뉴 감독도 양민혁을 칭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양민혁에겐 정말 멋진 한 주였다. 그는 입스위치전에서 리그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득점은 없었지만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다음 왓포드전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오늘은 그보다 더 인상적이었다. 일주일간 세 번 선발 출전해 두 골 넣었다. 당연히 찬사를 받을 만하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영국에 온 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았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 여전히 언어를 배우고 있다. 처음으로 포츠머스에 내려왔는데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 팀은 정말 훌륭하다. 선수들이 서로를 아주 잘 챙겨주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사진=포츠머스

양민혁은 올 시즌 포츠머스로 재차 임대를 왔지만 초반엔 시련에 부딪혔다. 리그 개막전에서 교체로 23분 출전한 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경기도 소화했지만, 현지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리그 4경기 연속 벤치에만 머물렀다가 지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한 달 반만에 경기에 출전했고, 왓포드전에서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는데 드디어 데뷔골이 터졌다. 양민혁은 미들즈브러전에서도 3연속 선발 출전했고, 2경기 연속골까지 터뜨리며 재능을 과시했다.


무시뉴 감독은 “그는 입스위치전 전까지 리그 겨익에서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옥스퍼드전 잠깐 교체로 뛴 30분이 전부였고, 입스위치전이 사실상 첫 리그 선발이었다. 일주일 내내 그의 활약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는 그럴 자격이 충분하고, 이번 주를 통해 나머지 시즌에도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고 조언을 보냈다.


양민혁은 현재 포츠머스 주축 공격수 조시 머피의 부상으로 대신 기회를 받고 있다. 머피는 지난 시즌 공식전 42경기 7골 14도움으로 포츠머스 핵심이 됐다. 하지만 시즌 시작 후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양민혁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만약 머피가 돌아온다면 양민혁은 재차 주전 경쟁을 거듭해야 한다.


무시뉴 감독은 그런 머피의 공백을 채워준 양민혁에게 믿음을 보였다. 그는 “머피 없이도 승리하고 경쟁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그가 없을 때 우리는 그걸 잘 해내지 못했다. 이제 곧 그가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공격진 내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거다. 양민혁은 그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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