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일상을 읽는다…삼성, 갤럭시 S26 시리즈 선보여

박선강 기자 2026. 2. 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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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화소 카메라·초고속 충전·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
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오브파인아트'에서 공개한 갤럭시S26 울트라와 갤럭시S26+(플러스), 갤럭시S26.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Galaxy Unpacked 2026)' 행사에서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했다. 

새로운 갤럭시 S26 시리즈는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 중간 모델 S26+, 기본 모델 S26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전작 대비 하드웨어 성능과 카메라, AI 기능이 크게 향상돼 사용자의 일상 경험을 보다 직관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성능·향상된 카메라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삼성전자가 설계한 모바일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for Galaxy'가 탑재됐다. 전작 대비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은 39%,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도 각각 최대 19%, 24% 향상돼 전체 퍼포먼스가 크게 강화됐다. 초고속 충전 3.0을 지원해 30분 충전으로 최대 75%까지 배터리를 채울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삼성의 화질 개선 엔진을 적용해 색 재현력과 선명도를 높였다. 

사진·영상 촬영 기능도 강화됐다. S26 울트라는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5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촬영을 지원한다. 전문가용 영상 코덱 'APV'도 처음 적용돼 영상 촬영과 편집에서 고품질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저조도 촬영 성능을 높이는 '나이토그래피' 기능과 흔들림 보정 '슈퍼 스테디' 기능도 발전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3세대 AI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화한 AI 경험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 사용자의 맥락을 파악해 필요한 작업을 자동으로 돕는 AI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예를 들어, 일정과 메시지를 기반으로 관련 정보를 제안하는 '나우 넛지(Now Nudge)', 개인 맞춤형 브리핑을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등이 대표적이다. 검색을 원형으로 선택해 빠르게 정보를 찾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도 탑재됐다.

AI 에이전트는 삼성의 '빅스비(Bixby)' 외에도 사용자 선택에 따라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으로 확장할 수 있어 다양한 AI 서비스 경험이 가능하다. 

사진 편집 도구도 AI 기반으로 강화됐다. '포토 어시스트(Photo Assist)' 기능은 텍스트 명령으로 이미지 편집을 할 수 있고, 별도의 저장 없이 여러 단계의 편집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보안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측면 시야를 제한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Privacy Display)'가 모바일폰 최초로 적용돼 화면 내용을 주변에서 보기 어렵게 했다. 또한 AI가 스팸 전화나 무단 접근 시도를 자동으로 차단·알림하는 기능과 숨김 앨범 등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강화됐다. 보안 업데이트는 최대 7년까지 제공된다.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5일(현지시간) 공개한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가 제품 발표했다. 연합뉴스

출시 일정·가격
삼성전자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국내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3월 11일부터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색상은 코발트 바이올렛, 화이트, 블랙, 스카이 블루 등이며, 일부는 삼성닷컴과 강남 전용 색상도 선보인다.

국내 출고가는 모델별로 S26 울트라가 179만7400원부터, S26+는 145만2000원부터, S26 기본형은 125만4000원부터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공개와 함께 일상에서 AI 경험을 보다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모바일 AI 대중화와 사용자 경험 혁신을 동시에 겨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