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농장서 고병원성 AI 발생… 올가을 '첫 확진'

이동명 2024. 10. 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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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이날 고병원성 AI 여부를 검사했으며 이날 오후 AI 바이러스인 'H5N1'이 검출됐다.

동해시·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해당 농장에서는 산란계 700여 마리와 오리 70여 마리를 기르고 있다.

지난 5월 경남 창녕 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온 지 5개월 만에 동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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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오리 등 770여 마리 살처분
▲ 30일 동해시 대구동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올해 가을 들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첫 확진 사례다. 농장 출입구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동해시 제공

동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올 가을 들어 첫 확진 사례다.

방역당국은 지난 29일 H5형 AI 항원이 확인됨에 따라 30일 해당 농가 닭·오리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이날 고병원성 AI 여부를 검사했으며 이날 오후 AI 바이러스인 ‘H5N1’이 검출됐다.

동해시·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해당 농장에서는 산란계 700여 마리와 오리 70여 마리를 기르고 있다. 전날 오전 9시 닭 50마리의 폐사 신고가 접수됐고 이날 오후 10시 동물위생시험소 정밀조사 결과 H5 항원 양성이 확인됐다.

 

▲ 30일 동해시 대구동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올해 가을 들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첫 확진 사례다.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 이동명

방역당국은 농장 출입구 통제초소 설치, 살처분 명령, 일시 이동제한 조치를 했으며 해당 농가 770마리의 닭·오리에 대한 살처분도 진행했다.

동해지역에서는 136곳의 농가에서 닭 3449마리, 오리 140마리, 기타 117마리 등 총 3706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지난 5월 경남 창녕 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온 지 5개월 만에 동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이동명 ld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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