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도 떨어졌는데 왜?…이차전지주 동반 상승
4일 국내 증시에서 포스코퓨처엠[00367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 이차전지주가 장 초반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보다 2.60% 오른 11만8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2.78%), LG에너지솔루션[373220](2.06%), 삼성SDI[006400](1.97%),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2.82%)도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장의 에코프로(7.21%), 에코프로비엠(5.05%), 엔켐[348370](3.39%) 등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에서 국내 이차전지주 주가 흐름과 연동되는 테슬라가 5% 넘게 급락했으나 시간외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데다, 관세 우려에도 불구하고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관세 인상으로 배터리셀 가격에 직간접적 영향이 있겠으나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배터리 제품은 ESS(에너지저장장치)에 한정된다"며 "제품 가격 상승이 단기적으로 고객사 제품 인도 시점을 지연시킬 수 있으나 통상 바인딩 계약에 의해 구속되기 때문에 연간 실적 기여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배터리사의 EV(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능력은 이미 북미 현지화에서 상당한 진척을 이뤘다"며 "미국이 추진 중인 전력 인프라 투자의 핵심재료인 동박이 관세 인상에서 제외되면서 동박은 당분간 관세 무풍지대로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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