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0일만에 손익분기점 달성하며 '왕사남' 기록 깰것같은 신작 韓 영화

영화 '군체', 10일 만에 손익분기점 돌파… '왕과 사는 남자' 흥행 기록 위협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자 전지현·구교환 주연의 좀비 스릴러 영화 '군체'가 극장가에 무서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열흘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데 이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2026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왕과 사는 남자'의 기록까지 위협하는 모양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개봉 10일째인 지난 5월 30일 오후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제작비 170억~200억 원이 투입된 이 작품은 당초 300만 명이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졌으나, 거침없는 흥행세로 이를 단숨에 넘어섰다. 이어 개봉 11일째인 5월 31일 기준 누적 관객 수 347만 4,935명을 기록,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와 더불어 2주 연속 주말 흥행 정상을 차지했다.

이 같은 속도는 올해 초 개봉해 1,628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보다도 빠른 페이스다. '군체'는 올해 개봉한 국내외 작품을 통틀어 최단기간에 100만, 200만, 300만 관객을 연이어 돌파하며 2026년 극장가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쓰고 있다.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군체'는 서울 도심의 초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한 진화형 좀비물이다. 생명공학자 권세정(전지현 분)과 대규모 생물테러를 계획한 서영철(구교환 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투를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동시에 받고 있다.

한편, '군체'의 뒤를 이어 외화 '백룸'이 주말 박스오피스 2위, 마이클 잭슨의 전기를 다룬 '마이클'이 3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군체'가 이 기세를 몰아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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