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청년 통장, 나만 헷갈려?”…2천만 원 목돈 벌려면 어떻게? [잇슈 머니]
[앵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청년 통장 대혼란'입니다.
정부가 5월 4일부터 청년내일저축계좌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게 곧 나온다는 '청년미래적금'이랑 같은 건지 다른 건지, 지금 청년들과 자녀를 둔 부모님들 사이에서 꽤 많이 헷갈려 한다고요?
[답변]
네, 맞습니다.
두 상품은 이름도 비슷하고 정부가 돈을 얹어주는 적금이라는 점이 같다 보니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성격이 완전히 다른 상품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 사업입니다.
대상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즉 저소득 청년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차상위계층 이하 청년을 위한 자립 지원 제도입니다.
그렇다 보니 혜택이 파격적입니다.
본인이 월 10만 원을 넣으면 정부가 월 30만 원을 고정으로 얹어줍니다.
3년을 채우면 1,440만 원에 이자까지 받게 됩니다.
지금, 5월 4일부터 5월 20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 청년미래적금은 금융위원회 주관의 금융상품입니다.
대상이 훨씬 넓습니다.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 연 소득 7,500만 원 이하면 됩니다.
월 최대 50만 원까지 자유롭게 넣을 수 있고, 정부 기여금이 정액이 아닌 정률로 6~12% 지원됩니다.
3년 만기에 최대 2,000만 원 이상을 받을 수 있고,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출시 전입니다.
2026년 6월 출시 예정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저소득 청년 복지, 청년미래적금은 중간 소득 이하 청년을 위한 금융상품으로 보시면 됩니다.
두 상품이 대상 소득 기준부터 주관 부처, 지원 방식까지 전혀 다릅니다.
[앵커]
두 상품이 완전히 다른 거군요.
그럼, 실제로 신청하거나 준비하는 분들은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요?
[답변]
크게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지금 당장 마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5월 20일이면 신청이 끝납니다.
모집 인원도 2만 5천 명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복지로 홈페이지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고, 대상자 선정 결과는 8월에 안내됩니다.
중요한 것은 만기 지급을 받으려면 조건이 있다는 점입니다.
자립역량교육 10시간 이수와 자금활용계획서 제출이 필수입니다.
또 한 가지, 올해부터 적립 중지 기간이 기존 최대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로 확대됐습니다.
취업 공백이나 사고 등으로 잠깐 소득이 끊겨도 계좌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청년미래적금을 기다리는 분들은 6월 전에 미리 자격 조건을 확인해 두셔야 합니다.
중소기업에 입사한 지 6개월 이내인 청년은 일반형 소득 요건만 충족해도 기여금 12% 우대형으로 자동 편입됩니다.
출시 시점에 입사 시기 요건을 충족하느냐가 혜택의 규모를 가릅니다.
그리고 예산이 소진되면 해당 월 신청이 조기 마감될 수 있기 때문에, 출시 당일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두 상품 모두 중도해지는 금물입니다.
청년미래적금은 만기 전 중도해지 시 정부 기여금이 아예 지급되지 않고 비과세 혜택도 사라집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도 마찬가지입니다.
3년을 채워야 1,440만 원을 받습니다.
즉, 3년 동안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인지를 먼저 점검하고 가입하셔야 합니다.
[앵커]
그런데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청년내일저축계좌와 청년미래적금, 두 개 동시에 가입할 수 있나요?
[답변]
두 상품의 구체적인 중복 가입 가능 여부는 6월 금융위원회의 최종 운영 방침 발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론적으로 보면, 청년내일저축계좌와 청년미래적금은 주관 부처도 다르고 대상 기준도 달라서 중복 가입이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청년내일저축계좌의 대상은 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 청년이기 때문에, 사실상 청년미래적금 우대형 기준인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과 겹치는 구간이 좁습니다.
현실적으로 두 상품을 동시에 가지고 갈 수 있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내가 저소득 청년이라면, 지금 당장 5월 20일 마감인 청년내일저축계좌부터 챙기시고요.
내가 중간 소득 이하 직장인이나 소상공인이라면, 6월 청년미래적금을 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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