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1억 주고 사왔는데..."441억이어도 돈낭비 수준이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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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가 비판을 받았다.
과거 크리스탈 팰리스 회장직을 역임했던 사이먼 조던은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안토니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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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안토니가 비판을 받았다.
과거 크리스탈 팰리스 회장직을 역임했던 사이먼 조던은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안토니를 비판했다. 그는 "압박도 있고, 기대도 있다. 선수들에게 큰 돈을 쓰면 자연스럽게 큰 성과를 기대하게 된다. 2500만 파운드(약 441억 원)짜리 선수가 성공하지 못하면, 그에 대한 비난도 줄어든다. 안토니의 경우엔 2500만 파운드도 나쁜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는 모든 면에서 최악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헤드라인을 가져온 것 외에는 무엇이 있나? 경기장 내에서는 아무런 영향력도 드러내지 못했다. 그의 이적료가 2500만 파운드라고 할지라도 돈낭비다"라고 덧붙였다.
2022-23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 리빌딩을 진행한 그는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중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 체제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선수였다.
아약스 시절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20-21시즌 아약스에 합류한 안토니는 2021-22시즌까지 컵 대회 포함 82경기 24골 2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내 '에이스 노릇'을 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온 이후에도 안토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481억 원)라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며 그를 데려왔다.
그만큼 안토니는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 데뷔 후,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이후 그는 최악의 이적생이 됐다. 화려한 드리블 기술을 갖고 있지만, 실속은 없었고 왼발 편향적인 모습으로 인해 상대 수비수들에게 일찌감치 간파당했다. 첫 시즌 성적은 컵 대회 포함 44경기 8골 3어시스트. 2023-24시즌엔 컵 대회 포함 38경기 3골 2어시스트로 더욱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안토니는 플랜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이에 여름 이적시장 땐 튀르키예 리그의 페네르바체가 영입을 노린다는 말까지 나왔다.
텐 하흐 감독 역시 안토니에게 '분발'을 요구하는 발언을 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담하는 사무엘 러커스트 기자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가 이번 시즌 단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는 매일 훈련을 하고 있고 선수들은 경기에 나설 권리를 얻어야 한다. 선수들이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태도가 좋고, 훈련에서 좋은 성과를 달성했을 때 그들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권한을 얻는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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