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 입문 가이드 : 저널리스트가 추천하는 바이크
저널리스트가 추천하는
입문자에게 친절한 바이크
취미에 있어서 입문자용과 숙련자용을 나누고 싶지 않지만 바이크의 경우엔 무게, 속도, 가격, 높이 등 처음 접하는 라이더에겐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많다. 그런 점을 고려해 입문자에게 좀 더 친절한 바이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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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현용 편집장 추천
혼다 레블500
입문용 바이크라고하면 초심자가 타더라도 부담이 없고, 숙련을 위한 제대로 된 조작계를 갖추었으며, 앞으로의 바이크라이프를 위한 계단이 되어야 한다는 점 정도를 고려해야한다. 레블500은 낮은 시트 높이에 가벼운 무게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다룰 수 있으며 매뉴얼 미션에 다루기 쉬운 클러치, 부드러운 스로틀 감각으로 매뉴얼 바이크의 변속과 클러치 조작 등을 연습하기 좋다. 또한 크루저, 네이키드, 클래식 등 어떠한 장르로 가더라도 어색하지 않은 연결성도 레블500의 장점이다.
손호준 기자 추천
허스크바나 스바르트필렌 125
미래적인 디자인과 가볍고 콤팩트한 차체를 가진 바이크. 동급 대비 좋은 성능의 서스펜션과 스크램블러 스타일의 바이크 포지션, 기본 타이어로 제공되는 피렐리 스콜피온STR 덕분에 가벼운 임도도 재밌게 탈 수 있다. 오히려 경험이 많은 라이더라면 신경 쓰지 않을 테지만, 초보 때는 자신이 타고 있는 바이크의 배기량이나 가격을 남들과 비교하며 위축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스바르트필렌 125는 상위 모델인 스바르트필렌 250, 401과 공유하는 부품이 많은 만큼, 위풍당당한 초보 바이크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윤연수 기자 추천
베스파 프리마베라 125
초보자에게 모터사이클을 추천하려면 눈길이 가는 모델, 부담 없이 주행할 수 있는 모델이어야 한다. 우선, 프리마베라는 모터사이클을 잘 모르는 일반인이 봐도 예쁘고 귀엽다는 의견이 많을 정도로 호감형이다. 모던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실루엣에 LED 원형 헤드라이트, 콤팩트한 차체, 고급스러운 컬러 배치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실, 시트고와 차량의 무게 중심이 예상보다 높은 편인데 스쿠터의 특성상 클러치 없이 스로틀만 사용하기 때문에 금방 적응하고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조작이 익숙해지고 나면 짧은 휠베이스로 인한 빠른 선회와 가벼운 몸놀림도 매력 포인트다. 제동 시 안전을 위한 ABS 시스템이 적용됐고, 풀 컬러 디스플레이에 휴대폰을 연동하면 주행 중 전화 통화, 음악 컨트롤 등이 가능하다.
김태영 모터저널리스트 추천
KTM 390 듀크
‘입문용 모터사이클’에 정답이란 없다. 하지만 가속과 감속, 코너링 같은 라이딩의 본질에 집중하고 싶은 라이더에게는 듀크 390을 추천한다. 390 듀크는 라이딩 실력 개선과 즐거움이라는 뚜렷한 목표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다. 엔진 출력이나 섀시의 균형, 주행 감각이 미들급 모터사이클의 최대치를 표현한다. 최고출력 43.5마력을 발휘하는 엔진에는 기어비가 짧은 6단 변속기가 맞물려 무게 160kg 차체를 가볍고 경쾌하게 이끈다. 특히 코너링 감각이 날카롭다. 미들급이나 리터급에서 볼 수 없는 가볍고 날카로운 핸들링. 심플한 전자제어 장치 구성은 라이더의 실력을 투명하게 보여준다.
이동희 칼럼니스트 추천
혼다 CB300R
2종 소형 면허를 따고 첫 바이크는 자주 탈 수 있는 것이 좋다. 적당한 출력과 가벼운 무게, 좋은 발착지성과 사고 처리 비용 등이 적어야 한다. 혼다 CB300R은 800mm의 낮은 시트높이로 상대적으로 편한 포지션과 145kg의 가벼운 무게 등으로 시내에서 다루기 쉽다. 단기통 엔진의 토크로 교외의 국도를 달리기도 좋고, ABS까지 갖춰 빗길 등에서도 불안감을 줄여준다. 43km/L에 달하는 연비나 고장이 적고 수리비가 낮은 혼다 바이크의 특성도 딱. 풀 LED 라이트로 적당히 고급스러운 외관도 첫 바이크로 다양한 경험을 하기에는 최선이다.
김남구 기자 추천
로얄엔필드 헌터350
올해 출시되는 기종 중 가장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입문 바이크는 의심의 여지없이 로얄엔필드 헌터350이다.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 기존의 로얄엔필드는 헤리티지와 레거시에 집중한 나머지, 모던하고 세련된 감각을 찾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헌터350은 그런 아쉬움을 날려버릴 만한 디자인을 지녔다. 짧게 추켜세운 머플러, 슬림한 연료 탱크, 앞뒤 17인치 휠, 적당히 클래식하면서도 적당히 모던한 디자인, 트렌드를 충족시킬 만 한 콘셉트다. 기존 350시리즈에 비해 무게도 가벼워져 다루기도 쉽다. 무엇보다도 만족스러운 것은 가격이다. 125cc급도 아닌 쿼터급 클래식 로드스터를 500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소유할 수 있다. 입문 뒤 기변병이 빨리 도져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로얄엔필드는 중고가 방어마저 잘 되기 때문이다. 이보다 좋은 입문용 바이크가 또 있을까?
김준혁 모빌리티 저널리스트 추천
KTM RC 390
KTM RC 390은 다양한 면에서 초보자에게 딱이다. 작고 가벼운 차체, 부담스럽지 않은 엔진 출력, 탄탄한 섀시, 든든한 전자장비까지. 입문자용 모터사이클에 걸맞은 모습이다. 무엇보다 RC 390의 진정한 가치는 라이더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대부분의 입문형 슈퍼스포츠는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라이더가 싫증을 느끼곤 한다. 그러나 RC 390은 다르다. 시간이 흐르고 라이더의 실력이 일취월장할수록 숨겨져 있던 힘과 능력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서 초보자 시절부터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이자 친구로 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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