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하이테크, ‘LNG 펌프용 극저온 볼 베어링’ 사업 본격 추진

‘2023 소부장 뿌리기술대전’에서 관련 기술 및 제품 소개, 다양한 베어링 제품 선보여

고기능성 부품소재 전문업체 한일하이테크가 수입에 의존하던 ‘LNG 펌프용 극저온 볼 베어링’ 국산화 개발과 함께 판매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한일하이테크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하는 ‘2024 소부장·뿌리기술대전’에 참가했다.

한일하이테크는 이번 전시회에서 초저온 환경에 적합한 ‘LNG 펌프용 극저온 볼 베어링’과 고정밀 하이브리드 베어링, 세라믹 베어링 등을 선보였다.

한일하이테크의 ‘LNG 펌프용 극저온 볼 베어링’. (사진=철강금속신문)

전시회에서 초점을 맞춰 소개한 ‘LNG 펌프용 극저온 볼 베어링’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가스공사 및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영하 163~영하 196도의 가혹한 환경에서 사용된다. 한일하이테크의 ‘LNG 펌프용 극저온 볼 베어링’은 극저온 환경의 온도조건과 고속, 고하중의 운전조건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소재로는 STS를 사용하고, 3,600r/min의 운전속도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고속 회전용 고정밀 베어링으로 자기윤활이 가능하다. 그리고 내식성과 내마모성, 저온 특성도 대단히 우수하다.

이 제품은 LNG선박과 LNG 생산기지에서 주로 사용하며, 우주항공 발사체 터보펌프와 극저온 액화가스 이송용 펌프, 국방산업 무기 발사체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한일하이테크 이학형 차장은 “당사는 올해부터 가스공사에 LNG 펌프용 극저온 볼 베어링을 본격 납품하기 시작했고 향후에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극저온 볼 베어링은 소형 제품은 로켓 등 우주항공 및 무기 발사체 터보펌프에 주로 적용하며, 대형 제품은 LNG산업 분야에 주로 적용한다. 당사는 향후 LNG 선박, 해외 LNG 액화기지, 수소 산업 등 초저온 분야 연관 사업으로 업역을 확장해 매출 증대 및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하이테크가 선보인 또 다른 제품인 ‘고정밀 하이브리드 베어링’은 베어링의 내부 및 외부 링은 STS 소재를 적용하고, 볼은 세라믹 소재를 적용하며, 케이지는 엔지니어링 소재를 채택하여 제작한다.

‘고정밀 하이브리드 베어’링은 높은 정밀도와 윤활유가 필요없는 제품으로 작동 온도는 영하 70도에서 영상 200도에 달할 정도로 범위가 넓다. 그리고 대기 환경과 진공 환경, 청정환경, 고온 및 저온환경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한일하이테크의 ‘세라믹 베어링’은 탄화규소(SiC), 지르코니아(ZrO2) 등을 소재로 사용하며 무급유가 가능하고, 고온 기계적 성질과 내화학성, 내마모성과 비자성 등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적용하는 산업 분야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화학 및 금속 플랜트, 도금, 의료기기, 필름 생산 공정 등이다.

Copyright © 철강금속신문 .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