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추석 기간 화재 1170건.."당일 화재 발생 위험 가장 커"

이정용 2024. 9. 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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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발생하는 화재의 3분의 1 이상은 집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 국가화재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18~2022년 추석명절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170건입니다.

일자별로는 추석 당일 화재발생 위험이 38.5%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 날에는 오후 4시~8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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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자료사진]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하는 화재의 3분의 1 이상은 집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물 조리가 늘면서 관련 화재 비중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소방청 국가화재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18~2022년 추석명절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170건입니다.


이 가운데 425건(36.3%)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는 1년 동안 전체 화재 중 주거시설이 차지하는 비율(27.2%)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240건으로 절반 이상(56.4%)을 차지했습니다.


‘부주의’ 중에서도 음식물 조리 중이 28.4%로 전체 기간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일자별로는 추석 당일 화재발생 위험이 38.5%로 가장 높았습니다.


추석 전날도 35.7%를 차지했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주로 점심시간 전후의 평균 화재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석 전날에는 점심시간인 낮 12시~오후 2시, 당일에는 오전 10시~오후 4시 집중됐습니다.


다음 날에는 오후 4시~8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았습니다.


식용유나 튀김유 등 기름화재는 특성상 물을 뿌릴 경우 오히려 불꽃이 튀며 불이 크게 번질 위험이 있습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음식물 조리 중 불이 나면 젖은 수건을 이용해 덮거나, 주방용 화재에 적합한 ‘K급 소화기’를 준비해 화재에 대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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