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빌고 싶다면 ‘17일’…1년 2개월 만에 ‘슈퍼문’ 뜬다

권나연 기자 2024. 10. 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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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17일 밤에 뜬다.

슈퍼문이 뜨는 것은 지난해 8월31일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특별관측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은 유튜브 국립과천과학관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슈퍼문 촬영 영상을 볼 수 있다.

한형주 과천과학관장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을 보면서 소원도 빌어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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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둥근 달은 17일 오후 8시26분
보름달. 한국천문연구원·삼성전자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17일 밤에 뜬다. 슈퍼문이 뜨는 것은 지난해 8월31일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14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슈퍼문은 서울을 기준으로 17일 오후 5시38분에 떠서 18일 오전 7시22분에 진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 ‘망(望)’이 되는 시간은 17일 오후 8시26분이다.

슈퍼문은 달에 가장 가까운 근지점에서 뜨는 보름달 혹은 그믐달을 의미한다.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인데,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달이 크게 보인다.

달의 크기가 달라보이는 이유. 한국천문연구원

이번 슈퍼문 때 달까지의 거리는 약 35만7400㎞로,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보다 2만7000㎞ 정도 가깝다.  

천문연 관계자는 “달과 지구의 물리적인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긴 하지만 대기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해 맨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슈퍼문이 뜨는 17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특별관측회를 진행한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나만의 달 배지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특별관측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은 유튜브 국립과천과학관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슈퍼문 촬영 영상을 볼 수 있다.

한형주 과천과학관장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을 보면서 소원도 빌어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주요 도시의 월출·월몰 시각은 천문연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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