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풀체인지 이제 어쩌나 '5미터급 대형 세단 등장'" 중국 플래그십 세단 유출

지리자동차가 전동화 전용 갤럭시 라인업을 추가 확장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인증 데이터베이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갤럭시 A7'이 등록되면서 연내 출시가 유력해졌다.

지리자동차는 전동화 모델 전용 브랜드인 갤럭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 4월 럭셔리 세단 '갤럭시 스타샤인 8(Galaxy Starshine 8)'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갤럭시 M9'을 공개했다.

이번에 확인된 갤럭시 A7은 기존 '갤럭시 L6'와 '갤럭시 스타샤인 8' 사이에 위치하는 중형 세단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18mm, 전폭 1905mm, 전고 1495mm, 휠베이스 2845mm로, 갤럭시 L6(전장 4782mm, 휠베이스 2752mm) 보다 크고 갤럭시 스타샤인 8(전장 5018mm, 휠베이스 2928mm)보다는 작은 치수를 갖추고 있다.

갤럭시 A7의 외관 디자인은 최근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을 따르고 있다. 전면부와 후면부에 일자형 라이트 바 형태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적용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매끈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리자동차가 최근 히든 타입 도어 핸들에서 전통적인 형태로 회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갤럭시 M9 크로스오버와 마찬가지로 갤럭시 A7 세단에도 기존 방식의 도어 핸들이 적용됐다. 아직 실내 이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개별적인 계기판과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 A7의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112마력)을 기반으로 하는 EM-i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전기 모터 및 배터리 사양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리 갤럭시 A7은 올해 안에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갤럭시 L6 하이브리드 세단의 가격은 79,800위안(약 1,520만 원)부터 시작하며, 갤럭시 스타샤인 8은 125,800위안(약 2,400만 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지리자동차는 갤럭시 A7 출시를 통해 하이브리드 세단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고, 다양한 가격대와 크기의 제품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전동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지리자동차의 갤럭시 브랜드는 다양한 세그먼트를 공략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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