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병력' 20대, 가족 앞에서 흉기 난동…여동생 신고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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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병력이 있는 20대 남성이 가족 앞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특수 재물손괴 혐의로 A 씨를 응급 입원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 여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제압해 검거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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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뉴스1) 김기현 기자 = 정신 병력이 있는 20대 남성이 가족 앞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특수 재물손괴 혐의로 A 씨를 응급 입원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응급입원 조치'란 자해하거나 타인을 공격할 가능성이 큰 사람을 의사·경찰관 동의를 받아 정신의료기관에 입원시키는 제도다. 입원일을 제외하고 최대 72시간 입원 조치가 지속되며, 이후 전문의 판단에 따라 행정입원으로 입원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50분쯤 여주시 가남읍 주거지에서 흉기로 TV 등 가전제품을 파손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애초 그는 빨래 건조대를 들고 소란을 피우다 주방에 있던 수저통이 떨어지면서 나온 흉기를 챙겨 난동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 씨 주변엔 아버지와 여동생이 있었지만, 이들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여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제압해 검거했다.
A 씨는 피해망상 등 정신 병력을 갖고 있으나, 현재는 약물 복용을 중단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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