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 추석까지 있었는데 … 하나‧모두투어 아쉬운 3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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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와 추석 연휴가 속해 있던 3분기 하나‧모두투어의 성적표는 아쉬움을 남긴 채 마무리됐다.
3분기는 7~8월 여름 성수기에 이어 9월 추석연휴도 포함돼 여행업계가 실적에 가장 집중하는 시기로 꼽힌다.
3분기 하나투어의 송출객수는 직전분기대비 12.7% 증가한 88만5,710명으로 성장세를 유지한 반면, 모두투어의 경우 41만7,864명으로 직전분기대비 8.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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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심리 위축시킨 악재들로 ‘끙끙’
여름 성수기와 추석 연휴가 속해 있던 3분기 하나‧모두투어의 성적표는 아쉬움을 남긴 채 마무리됐다.
3분기는 7~8월 여름 성수기에 이어 9월 추석연휴도 포함돼 여행업계가 실적에 가장 집중하는 시기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 3분기에는 '티메프 사태'로 인한 예약 취소, 경기 불황, 일본 난카이 지역 지진주의보 등과 같은 악재가 연이어 쏟아지며 소비자들의 여행심리를 흔들었다. 그 결과 3분기 양사의 전체 송출객수(패키지+항공권)는 7월부터 9월까지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전월대비로는 내리 마이너스 양상을 나타냈다. 1분기 송출객수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와 비교하면 양사의 희비는 극명하게 갈렸다. 3분기 하나투어의 송출객수는 직전분기대비 12.7% 증가한 88만5,710명으로 성장세를 유지한 반면, 모두투어의 경우 41만7,864명으로 직전분기대비 8.4% 감소했다. 3분기가 실적을 끌어올려야 할 해외여행 성수기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패키지 송출객수는 지역별로 온도차가 두드러졌다. 코로나19 이후 줄곧 성장세를 달리던 일본 지역은 올해 들어 숫자가 꾸준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투어의 일본 패키지 송출객수는 1분기 16만3,500명에서 2분기 14만2,800명, 3분기에는 12만8,700명으로, 모두투어의 경우 1분기 7만1,016명, 2분기 4만5,035명, 3분기 3만6,398명으로 뚝뚝 떨어졌다. 반면 중국 패키지 송출객수는 꾸준히 보폭을 넓히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하나투어의 중국 송출객수는 1분기 3만9,800명에서 3분기에는 8만300명으로 늘며 전체의 16.2%를 차지했고, 모두투어는 1분기 2만4,817명에서 4만3,549명으로 늘어 동남아(45.2%)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20.1%)을 기록했다.
한편 양사의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송출객수는 각각 259만1,865명, 79만3,531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송출객수를 회복하려면 갈 길은 여전히 멀다. 양사의 2019년 1~3분기 송출객수는 각각 404만8,971명, 215만5,046명을 기록했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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