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이미 우크라이나 진입...미, 중국 개입 요청"
'쿠르스크 투입' 전망과 달라…확인 시 파장 예상
미국, 신중한 입장…"아직 확인 안 돼"
미 국무부 "러·북 행위, 이웃인 중국도 우려해야"
[앵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작전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실이라면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에 북한군 철수를 위해 개입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군 일부가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에 진입했다고 미국 CNN이 복수의 서방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한 당국자는 북한군 상당수가 이미 작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지, 쿠르스크 지역에 투입될 거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었습니다.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내부에 있다는 건 이런 평가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라고 CNN은 지적했습니다.
다만 미국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팻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 : 지금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내부에 있다는 보도를 확인할 만한 정보가 없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군 철수를 위해 중국 정부에 북한 압박을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도 중국 설득을 요청했으며, 최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관계 당국에 지시를 내렸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에 북한의 파병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확실하게 전달했다며, 러시아와 북한의 행위에 대해 인접국인 중국도 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물밑에서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는 중국이 북한군 파병 문제에 개입할 것인지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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