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보수의 실질은 ‘강강약약’…공동체에 책임”

백승연 2024. 10. 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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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우리 (보수)의 실질은 '강강약약'(강자에 강하고 약자에 약함)"이라며 약자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28일) 당 격차해소특위와의 서울가족플라자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보수당은 '강약약강'(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함) 이미지가 있다. 기득권을 지키고 성장만 말하는 것인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며 "보수는 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물론 약자가 무조건 옳지는 않다. 그래도 적어도 사회 정책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서는 그런 정신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한 대표는 "성장은 계속 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미래를 위한 성장보다는 현재 국민들의 삶을 증진시키고 더 좋은 복지를 하기 위해 성장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우리 모두 다 잘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서울가족플라자는 주차장 단차가 없고 비상벨이 낮게 설치되는 등 연령·성별·장애 유무와 무관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설계된 건물입니다.

한 대표는 시설을 둘러본 뒤 "기본을 잘하는 게 결국 그 사회의 실력"이라며 "우리는 이제 선진국에 왔고 디테일을 올릴 때가 됐다. 우리 국민들은 모두 특별하고 그 특별함에 맞춰주는 게 이제는 기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디자인이 말 그대로 유니버설하게 적용된다면 우리 사회가 훨씬 더 품격 있어지고 서로를 배려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뉴시스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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