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3위 추락' 스토크, 배준호 입단 후 3번째 감독 교체...백승호·황의조 가르친 36세 펠라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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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 시티가 스티브 슈마허 감독을 경질한 뒤 후임으로 나르시스 펠라크 감독을 선임했다.
스토크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펠라크가 스토크의 새 감독으로 임명됐다. 그는 3년 계약으로 스토크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스토크는 지난 16일 슈마허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이후 슈마허 감독이 부임하면서 후반기 동안 팀을 책임졌고, 스토크는 리그 17위로 간신히 챔피언쉽(잉글랜드 2부 리그)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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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 시티가 스티브 슈마허 감독을 경질한 뒤 후임으로 나르시스 펠라크 감독을 선임했다.
스토크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펠라크가 스토크의 새 감독으로 임명됐다. 그는 3년 계약으로 스토크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스토크는 지난 16일 슈마허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스토크는 "슈마허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알렉스 모리스, 라이언 쇼크로스가 대행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
슈마허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스토크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2022-23시즌부터 팀을 이끌던 알렉스 닐 감독 체제에서 부진이 심화됐다. 7경기 동안 3무 4패에 그치며 승리가 없던 구단은 결국 강등 위기에 내몰리기 전 감독 경질을 선택했다. 이후 슈마허 감독이 부임하면서 후반기 동안 팀을 책임졌고, 스토크는 리그 17위로 간신히 챔피언쉽(잉글랜드 2부 리그)에 잔류했다.
스토크는 이번 시즌 개막 후 리그 13위에 놓였다. 5경기 동안 2승 3패를 거두고 있다. 성적만 보면 크게 문제 없어 보이지만, 경기 내용적인 측면에서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5경기 동안 3골 밖에 넣지 못했고, 6실점을 내줬다. 승리를 거둔 코벤트리 시티와 플리머스 아가일전에선 후반 막판 간신히 1골을 넣고 진땀승을 거뒀다.
이에 구단은 슈마허 감독과의 이별을 결정했다. 당초 슈마허 감독의 계약은 2027년까지였지만, 결국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새로 온 펠라크 감독은 36세로 스페인 출신이다. 스페인 하부 리그에서 주로 뛰다가 25세라는 다소 이른 나이에 은퇴했다. 곧바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는데 특히 코리안리거들을 여럿 지도한 경력이 있다. 그는 지로나 B팀 감독과 1군 수석 코치를 경험했는데 이 시기 백승호를 가르쳤다. 2020-21시즌엔 허더즈필드 타운에 합류했다가 2022-23시즌 임시 감독을 맡기도 했고, 지난해 5월 노리치 시티 코치로 부임한 후에는 2023-24시즌 임대로 잠시 다녀간 황의조와도 함께 했다.
배준호가 입단 후 겪는 3번째 감독 교체다. 배준호는 지난 여름 스토크의 유니폼을 입으며 처음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리그 38경기에서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잔류에 크게 기여했고, 첫 시즌 만에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최고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에이스의 상징 등번호 10번을 받았고, 시즌 초 잠시 부상을 겪기도 했지만 여전히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펠라크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기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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