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9월 생산·소비 동반 감소…반도체 생산 2.6%↓

산업생산 0.3%↓·소매판매 0.4%↓…투자 8.4%↑

▲ 14일 오후 부산 강서구 부산항 신항 부두에서 선적 및 하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반등하며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건설기성 등 건설투자는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6으로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8월 1.3% 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한 달 만인 9월 다시 감소했다.

부문별로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2.6%) 등에서 줄며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1.9%) 등에서 줄어든 영향으로 같은 기간 0.7% 줄었다.

재화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이는 지난 8월 1.7% 늘어난 뒤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17.0%) 투자가 늘면서 전월보다 8.4%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한 달 전보다 0.1% 줄며 5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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