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女배우 따라 이짓하면 ‘벌금폭탄’…태국이 금지한 이 행동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3. 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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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배우 쥐징이가 태국에서 여고생 교복을 입고 찍은 인증샷을 SNS에 올려 화제다. [사진출처 = 쥐징이 웨이보]
중국 여배우 쥐징이가 태국에서 여고생 교복을 입고 찍은 인증샷을 SNS에 올려 화제다. [사진출처 = 쥐징이 웨이보]
중국 여배우 쥐징이가 태국에서 여고생 교복을 입고 찍은 인증샷을 SNS에 올려 화제다. [사진출처 = 쥐징이 웨이보]
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교복 인증샷 열풍이 불고 있다. [사진출처 = 방콕포스트]
태국을 여행중인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여고생 교복을 입고 인증샷을 찍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그러나 태국 교육부는 여성 관광객들이 교복을 입고 이처럼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현지에 있는 학교명과 학생 이름 이니셜이 있는 진짜 학교 교복을 입고 나쁜 짓을 하면 곤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태국의 한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이 “태국을 여행하는 동안 학생 교복을 입지 말라”면서 “이를 어길 시 1000밧(약 3만7800원)의 벌금을 부과 받는다”고 경고했다.

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때아닌 ‘교복 인증샷 열풍’이 부는 이유는 중국의 유명 배우 겸 가수인 쥐징이가 지난 2월 방콕을 방문해 여고생 교복을 입은 사진과 동영상을 자신의 웨이보에 올렸기 때문이다.

이후 방콕, 푸켓 등 관광지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쥐징이를 따라 교복 인증샷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방콕의 한 교복가게 주인은 “최근 많은 중국인들이 교복을 빌려 입고 사진을 찍은 뒤 이를 SNS에 게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첫사랑’이 인기를 끌면서 영화 속 여고생 차림이 인기를 끌게 된 것 같다고 가계측은 설명했다.

실제 해당 교복 가게의 SNS계정에는 수많은 중국인들의 교복 인증샷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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