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전은 이렇게 접으세요”… 주부 9단들이 몰래 쓰던 모양의 비밀

온 가족이 감탄하는 '삼각 깻잎전' 레시피

이제 깻잎전은 반으로 접지 말고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향이 진한 깻잎은 고기와 만나면 전혀 다른 음식이 된다. 얇은 잎 한 장이 고기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고 씹을 때 올라오는 향이 전의 풍미를 살린다. 그래서 전을 부칠 때 깻잎전은 빠지지 않는 메뉴로 자리 잡았다.

특히 깻잎을 삼각 모양으로 접어 부치면 모양이 깔끔하고 속이 흐르지 않는다. 고기 반죽이 안쪽에 단단히 감싸져 익는 동안 촉촉함이 유지된다. 겉은 계란옷이 노릇하게 익고 안쪽은 부드러운 고기 식감이 살아난다.

깻잎은 향채로 많이 쓰이는 채소다. 특유의 향을 내는 성분이 있어 고기 요리에 넣으면 잡내를 덜어준다. 깻잎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들어 있어 기름진 음식과 함께 먹을 때 부담을 덜어주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칼슘과 철분이 들어 있어 식단에 채소를 더하는 역할도 한다.

돼지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한 재료다. 다짐육을 사용하면 전 요리에 쓰기 편하다. 여기에 두부를 조금 넣으면 고기 반죽이 촉촉해지고 식감이 부드러워진다. 두부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칼슘이 들어 있어 고기와 함께 섞어 쓰기 좋은 재료다.

여기에 양파와 당근, 쪽파를 잘게 다져 넣으면 씹는 식감이 살아난다. 양파는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하고 당근은 색감을 살려 전의 모양을 보기 좋게 만든다.

◆ 깻잎 향이 살아나는 삼각깻잎전 만들기

먼저 고기 반죽을 준비한다. 다진 돼지고기는 키친타월로 눌러 핏물을 가볍게 닦는다. 그래야 고기 냄새가 덜 올라온다. 두부는 손으로 눌러 물기를 빼고 곱게 으깬다.

양파와 당근, 쪽파는 잘게 다진다. 너무 크게 썰면 깻잎을 접을 때 반죽이 밀려 나오기 쉽다.

볼에 다진 돼지고기와 두부를 넣고 다진 채소를 함께 담는다. 여기에 다진 마늘과 다진 생강을 넣어 향을 더한다. 청주를 넣어 고기 냄새를 잡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마지막으로 달걀을 조금 넣은 뒤 손으로 여러 번 치대 반죽을 만든다. 손으로 치대면 재료가 서로 붙으면서 반죽이 단단하게 잡힌다.

깻잎은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닦는다. 잎 앞뒤로 쌀부침가루를 가볍게 묻힌다. 이렇게 하면 고기 반죽이 깻잎에 잘 붙는다.

이제 깻잎 중앙에 고기 반죽을 얇게 올린다. 반죽을 두껍게 넣으면 속이 늦게 익기 때문에 얇게 펴는 것이 좋다. 그 다음 양옆을 접은 뒤 아래쪽을 접어 삼각형 모양으로 만든다. 깻잎을 삼각형으로 접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먼저 깻잎은 줄기(꼭지) 있는 쪽이 아래, 뾰족한 잎 끝이 위로 오게 놓는다. 깻잎 앞면(윤기 나는 면)을 위로 두면 잎맥이 눈에 잘 보이고 접는 선도 잡기 쉽다. 가운데에 고기 반죽을 올릴 때는 잎 끝에서 2~3cm 아래, 줄기 쪽에서 2cm 위 지점에 두고 납작한 타원형으로 펴 준다. 반죽 가장자리가 깻잎 끝까지 닿으면 접을 때 삐져나오기 쉬우니 가장자리에서 손가락 한 마디 정도는 비워 둔다.

이제 오른쪽 가장자리를 안쪽으로 가져온다. 이때 잎을 “접어 눌러” 붙이는 느낌보다, 고기 반죽 가장자리까지 살짝 덮어 주는 느낌으로 얹는다. 다음으로 왼쪽 가장자리를 안쪽으로 가져와 방금 접어 둔 오른쪽 잎 위로 겹치게 포개 준다. 두 잎이 겹치는 선이 가운데에 생기는데, 그 선이 삼각형의 한 변이 된다. 손가락으로 겹친 부분을 가볍게 톡톡 눌러 모양이 풀리지 않게 잡아 준다.

마지막으로 아래쪽(줄기 쪽) 잎을 위로 들어 올려 접는다. 아래쪽 잎 끝이 위로 올라오면서 앞에서 만든 겹친 선을 덮게 되는데, 이때 모양이 정삼각형처럼 보이게끔 아래쪽 잎을 중앙으로 맞춰 올린다. 끝이 남으면 안쪽으로 살짝 넣어 모서리를 깔끔하게 정리한다. 손바닥으로 한 번 살짝 눌러 납작하게 붙여 주면 부칠 때 모양이 잘 유지된다.

다음으로는 달걀 세 개에 소금을 한 꼬집 넣어 계란물을 만든다. 접어 둔 깻잎전을 계란물에 담가 겉을 고르게 묻힌다.

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약한 불에서 천천히 굽는다. 처음에는 접힌 면이 아래쪽으로 가도록 올리면 모양이 풀리지 않는다. 한쪽이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 반대쪽도 같은 색이 나도록 익힌다.

계란옷이 황금빛으로 변하고 깻잎 향이 올라오면 삼각깻잎전이 완성된다. 접시에 담으면 깻잎 향과 고기 풍미가 어우러진 전이 한 장씩 깔끔하게 나온다.

삼각 형태로 접어 만든 깻잎전은 한입에 먹기 좋고 속이 흐르지 않는다. 계란옷이 바깥을 감싸면서 겉은 부드럽게 익고 안쪽 고기는 촉촉하게 남는다.

깻잎 향이 먼저 올라오고 뒤이어 고기와 두부의 부드러운 식감이 이어진다. 여기에 양파와 당근이 씹히면서 자연스러운 단맛이 더해진다. 전을 부칠 때 깻잎을 삼각으로 접어 사용하면 모양과 맛이 한층 살아난다.

<삼각깻잎전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 깻잎 8장, 양파 1/4개, 당근 3cm 1조각, 쪽파 2줄기, 두부 1/5모, 다진 돼지고기 150g, 달걀 3개, 달걀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생강 1/3작은술, 청주 1큰술, 소금 1/3큰술, 후추 약간, 쌀부침가루 약간, 식용유

■ 레시피

1. 다진 돼지고기는 키친타월로 눌러 핏물을 닦고 두부는 물기를 짜서 곱게 으깬다.

2. 양파, 당근, 쪽파를 잘게 다져 돼지고기와 두부에 넣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생강 1/3작은술, 청주 1큰술, 소금 1/3큰술, 후추, 달걀 1큰술을 넣어 손으로 치대 반죽을 만든다.

3. 깻잎을 씻어 물기를 닦은 뒤 앞뒤에 쌀부침가루를 살짝 묻힌다. 깻잎 가운데에 고기 반죽을 얇게 올리고 양옆과 아래쪽을 접어 삼각 모양으로 만든다. 깻잎을 꼭지 아래로 놓고, 고기는 가운데에 납작하게, 접을 때는 오른쪽 → 왼쪽 → 아래쪽을 위로 올려 겹치는 선을 손가락으로 눌러 고정하면 깻잎을 삼각형으로 접을 수 있다.

4. 달걀 3개에 소금 한 꼬집을 넣어 계란물을 만든 뒤 삼각깻잎전을 담가 겉을 입힌다.

5.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약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 완성한다.

■ 요리 꿀팁

- 깻잎에 부침가루를 먼저 묻히면 고기 반죽이 미끄러지지 않는다.

- 고기 반죽은 얇게 펴야 속까지 고르게 익는다.

- 팬 불은 약하게 유지하면 계란옷 색이 고르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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