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고 고른 두부, 잘못 고르면 첨가물 덩어리일수도?

두부는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으로, 다이어트와 채식 식단에서도 인기가 많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두부 중 일부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첨가물이 들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몸에 좋다고 선택한 두부가 오히려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이유와, 건강한 두부를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자.

두부를 만들 때는 응고제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응고제에는 염화마그네슘(니가리), 황산칼슘 등이 사용되며, 이는 두부를 굳히는 데 필요한 성분이다. 이들 성분 자체는 적정량 사용될 경우 건강에 큰 문제가 없지만, 일부 저가 제품에서는 화학적인 응고제를 사용해 두부의 질을 낮추고, 과도한 양이 첨가될 수 있다.

두부는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부패가 쉬운 식품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소르빈산 칼륨 등의 방부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방부제는 장기간 섭취할 경우, 특히 대량으로 섭취할 때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따라서 방부제가 없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두부의 식감과 유통 기한을 늘리기 위해 유화제나 보존제가 사용될 수 있다. 유화제는 두부의 질감을 부드럽게 하고, 보존제는 변질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런 화학적 첨가물은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나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두부를 구매할 때는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무첨가', '방부제 없음' 등의 문구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두부 성분표에는 대두, 물, 응고제 정도만 적혀 있는 제품이 가장 이상적이다. 응고제로는 염화마그네슘(천연 니가리) 또는 황산칼슘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인체에 무해하므로 이러한 응고제를 사용한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두부 대신 자연식 두부나 수제 두부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연식 두부는 식품 첨가물 없이 대두와 물, 간단한 응고제만으로 만들어져 첨가물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수제 두부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져, 식감도 좋고 건강에도 이롭다. 요즘에는 두부를 직접 만들어 먹는 가정용 두부 기계도 있으니, 신선한 두부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