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재활 도우미’ 강성우 박사 “끝까지 살아남아 원하는 결과 이뤄내길”

서초/조영두 2023. 1. 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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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우 박사가 이현중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6월 발등 수술을 받은 이현중 또한 최근까지 강성우 박사와 함께 재활에 매진해왔다.

강성우 박사는 "워크아웃 하면서 경험했겠지만 이전까지 접하지 못한 도전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원래 하던 대로 무너지더라도 좀비처럼 일어나서 더 나은 방법을 찾았으면 한다. 그래서 끝까지 살아남아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이현중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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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초/조영두 기자] 강성우 박사가 이현중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서울시 서초구 호텔 페이토 강남에서 열린 이현중 기자회견. 취재진 사이에 익숙한 남성 한 명이 있었다. 최준용(SK), 정효근(가스공사), 양준석(LG) 등의 재활을 도와준 퍼포먼스 향상 전문가 강성우 박사였다. 지난해 6월 발등 수술을 받은 이현중 또한 최근까지 강성우 박사와 함께 재활에 매진해왔다.

강성우 박사는 “지금 신체적인 컨디션은 80% 정도 된다. 나머지 20%는 여기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같은 레벨의 선수들과 부딪쳐보고, 팀 전술에 따라서 몸을 만들어야 한다. 미국으로 돌아가서 채운다면 완벽하게 준비가 될 것 같다”며 현재 이현중의 몸 상태를 전했다.


앞서 말했듯 강성우 박사는 단순한 재활 트레이너가 아닌 퍼포먼스 향상 전문가다. 따라서 이현중의 부상 회복과 동시에 신체적인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훈련의 목적 자체가 부상당하기 이전의 정상으로 돌아오는 게 아니었다. 체력 그리고 수비적으로 필요한 부분들을 더 많이 채우려고 노력했다. 항상 시간적으로 촉박했는데 그동안 채우지 못한 부분들을 보완하려 했다. 전체적으로 많은 부분이 보완됐다고 믿는다. 본인 스스로도 자신감이 붙은 상황이라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강성우 박사의 말이다.

 

이어 “이전보다 훨씬 하체를 잘 쓸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밸런스가 많이 좋아져서 경기 중 범핑이 있어도 터프샷을 안정적으로 성공시킬 수 있다. 현재 슛 연습을 하면 한번에 30개를 연속으로 넣어버리더라. 슛 리듬이나 릴리즈는 훨씬 더 빨라지고 간결해졌다”고 덧붙였다. 

 

흔히 운동선수에게 재활은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현중 또한 그랬지만 최준용, 양준석 등과 훈련을 함께하며 정신적으로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었다.


강성우 박사는 “단순히 말로 정신력을 높이자고 하기보다 훈련을 통해 몸 상태가 이전보다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줬다. 그리고 최준용, 양준석과 재활을 함께 하며 서로 의지가 됐다. (최)준용이가 가장 먼저 복귀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고, (양)준석이도 성공적으로 재활을 마치고 팀에 합류했다. 이런 것들이 서로 간에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현중은 오는 15일 미국으로 출국해 NBA를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우선, NBA G리그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뒤 NBA 정식 계약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성우 박사는 “워크아웃 하면서 경험했겠지만 이전까지 접하지 못한 도전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원래 하던 대로 무너지더라도 좀비처럼 일어나서 더 나은 방법을 찾았으면 한다. 그래서 끝까지 살아남아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이현중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전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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