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일본 하수인"…국힘 "죽창가 그만"

2023. 3. 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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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놓고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악의 굴종 외교"라며 크게 반발했지만, 국민의힘은 "양국 사이 불통의 장벽이 무너졌다"고 방어에 나섰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회의장에 태극기와 함께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지 말라'는 문구를 내걸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을 맹비난하며 윤석열 정부 대일외교 규탄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정권이 결국 일본의 하수인이 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친일 논쟁을 넘어서서 숭일 논쟁이 벌어질 지경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광화문 시위도 이어갔습니다.

거리에 시민이 많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여론전을 폈습니다.

▶ 인터뷰 : 김상희 /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장 -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80년 고통, 30년 넘게 재판하면서 오롯이 홀로 투쟁한 그 결과를 대통령이 짓밟고…."

정의당도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윤석열 정부 외교의 파산선언이자, 역대 최악의 외교참사"라며 정부 비판에 동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엄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일관계 정상화는 복합위기에 놓인 우리 경제의 새로운 기회와 활력을 줄 것입니다."

또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해 선동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반일 선동과 정치적 선동으로 이익을 누려왔던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덮으려는 호재로 또 죽창을 들고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의원들이 내일(18일) 장외투쟁을 예고한 만큼 한일 관계를 둘러싼 여야 신경전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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